인천과 안보/인천 방위의 핵심 육군17사단 -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해안·강안 경계 수행하는 전국 유일 부대
인천국제공항·저유소·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등 국가 중요시설이 집결돼 있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 민·관·군·경 통합방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도시, 인천 방위의 중심에는 육군17사단이 있다.
현역 장병만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전군 최대 규모의 사단 중 하나인 17사단은 ○○개 보병연대와 ○○개 포병연대, 인천·부천·김포지역 예비군 훈련과 자원관리를 책임지는 예하 여단, 인천공항 외곽 경계를 담당하는 경비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17사단은 해안과 강안 경계를 동시에 수행하는 전군 유일의 부대로 100여km에 이르는 해안선 경계 작전과 10여km에 이르는 강안 경계 작전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육군부대로는 특이하게 최고 속도 35노트까지 가능해 어떤 함정보다 신속한 출동과 기동을 할 수 있는 육군경비정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군과 함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훈련을 하고 있기도 하다.
즉, 해·강안 경계작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부대이자 수도권 서측에 있는 인천·부천·김포 등 3개 시를 아우르는 통합방위 작전부대이면서 한미연합작전,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 중요시설 방호, 예비전력 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수도권 서측 방위의 핵심부대다.
1955년 강원도 양구에서 육군33사단으로 창설, 그해 현재의 위치인 인천 부평으로 이전한 이후 1960~1970년대 각종 대간첩작전을 수행했다. 1982년 사단명칭을 현재의 17사단으로 변경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경계작전을 지원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활발한 대민지원활동과 한미연합연습 등에 참가했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의 외곽방호 임무도 수행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월드컵 경계작전을, 2009년에는 경인 아라뱃길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2013년 전군 최초로 사단급 한미연합 BCTP(전투지휘훈련)훈련에 참가했고 G20 정상회의·핵안보정상회의·인천아시안게임 경호경비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통령 표창을 13회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수도권 서측 해역 철통 방어
인천의 지상 방위를 17사단이 책임진다면 해상 방위는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가 책임진다.
1999년 창설된 해군 최전방 전투부대인 인방사는 수도권의 문호인 인천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측 해역 방어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인방사의 작전지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크며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 위협이 상존하는 곳이다. 이런 까다로운 작전환경과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도 수도권 서측 해역 사수를 위해 철통 같은 해상·공중 경계 및 감시작전으로 적의 무력도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 2002년 2월 1일부터는 2함대사령부가 주관하던 인천특정해역 내 민관군 통합 작전권을 이양받아 인천특정경비해역사령부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완벽한 방어태세는 단지 군의 준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인방사는 교육·훈련 외에도 서해 최전방 해군 작전기지로서 대민사고 예방과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통한 국민의 군대로서 해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 장병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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