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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관계에도 디테일이 필요하다
문홍식 육군정훈연구위원예비역 육군준장오래전 왕중추의 『디테일의 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작은 차이, 즉 디테일이 조직과 개인의 성패를 가른다는 내용이다. 그가 말한 디테일은 일하는 태도와 방식에 관한 것이었다. 이런 디테일은 일에만 통하는 원리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똑같이 작동한다. 김대수 KAIST 교수는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에서 ‘안다는 것’을 일종의 느낌으로 설...
2026.09.01 15:35
한반도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
홍제표 CBS 정치부 선임기자중국의 대국굴기를 비판하는 마이클 필스버리의 저서 『백년의 마라톤』은 중국의 전략 중심에 ‘세(勢)’라는 개념이 있다고 소개한다. 그는 세를 서양인이 이해하기도, 번역하기도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세는 ‘노련한 지도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상황이 전개되도록 만들 기회를 포착하고 이용하는 신비한 힘’으로 설명된다. 흥미로운 것은 서양의 전문가들조차 비교적 최근에...
2026.08.31 15:52
외로움은 나누고, 고독은 익히는 것
강용철 경희여중 국어교사EBS 강사소등 뒤 생활관이 조용해지는 시간이 있다. 옆에는 전우가 누워 있고, 온종일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냈는데도 문득 가슴 한쪽이 서늘해지는 밤이 있다. 사람이 없어 외로운 것만은 아니다. 사람이 곁에 있는데도 외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경험한다. ‘외로움’과 ‘고독’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르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영어에서도 보통 ‘...
2026.08.30 11:00
K방산, 상생협력의 안보 브랜드 홍보와 ‘G4’ 진입
윤지원상명대학교 국가안보학과 교수한 국가의 방산 육성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관련 기술은 국방 선진화와 국가 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기술이다. 방산은 군사안보의 핵심인 군사적 자주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정치 측면에서 국가의 자율적인 전략 수립과 방산외교에서 협상력을 높이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국방기술을 혁신해 군사력을 증진하게 된다. 이처럼 방산 ...
2026.08.27 15:21
부자들은 20대에 무엇을 고민했을까
이정규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교수“전역 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이 많을 때다. 일로 성공해 돈도 많이 버는 부자가 돼 멋지게 살고 싶은 마음은 다들 같을 것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할 터. 하지만 성공한 부자들을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의 먼 얘기로 느끼는 이가 의외로 많다. 부자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부럽기만 하고 그냥 유튜브만 뒤...
2026.08.26 15:28
말의 진정성은 표정에서 완성된다
정연주 공적말하기연구소 대표말하기 코칭 현장에서 만나는 리더들의 공통된 맹점이 있다. 대부분 자신이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는 비교적 치열하게 고민하지만 정작 그 말을 할 때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는 거의 모른다. 커뮤니케이션 코치로서 코칭 대상자가 말의 내용과 더불어 자신의 말하기 과정을 직접 인식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뇌과학적으로도 자신의 표정을 정확히 직면하고 인지...
2026.08.25 15:45
지식인과 지성인 혹은 지성과 반지성
김기태세명대학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모 잡지에 ‘초판본 이야기’라는 주제로 글을 연재하면서 소개하는 책들은 나온 지 수십 년이 흘렀어도 여전히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든 울림을 준다. 문학평론가 김병익의 문화론집 『지성과 반지성』(1974·민음사)도 그런 책이다. 김병익은 문학을 주축으로 하는 문화 분야 평론가로, 수많은 저술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축적해 왔을 뿐 절대로 요란스레 펼치지는 않...
2026.08.24 15:54
침묵이 불안이 되지 않으려면
김예원 뉴스1 외교안보부 기자“별일 없지?”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안부를 묻는 연락을 받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반가움도 잠시, 대화를 나눠 보면 연락의 진짜 목적은 기자의 개인적 근황보다 대한민국 안보의 무사함을 확인하려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주요 국방정책을 둘러싼 출처 불명의 소문부터 북한군의 이상 동향, 심지어 조만간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추측까지 질문의 소재와 범위도 ...
2026.08.23 11:45
북한 호칭 변경 논란 유감
왕선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대우교수요즘 북한 호칭 문제가 사회적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2024년 1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제기한 이후 남조선 호칭을 대한민국으로 변경한 것이 계기였다. 한편에서는 북한이 한국 호칭을 변경했으니 우리도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맞서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면 북한 지역을 우리 영토로 규정하는 헌법정신과 충돌하...
2026.08.20 15:57
말은 추상적이지만 행동은 구체적이다
문홍식육군정훈연구위원 예비역 육군준장이순신 장군은 전투가 끝나면 임금에게 올리는 장계에 부하들의 공로를 하나하나 기록했다고 한다. 자신의 공을 앞세우지 않았다. 장계 말미에 “신도 싸웠습니다”라고 썼을 뿐이다. 중국 전국시대 오기 장군은 병사의 종기를 직접 빨아 고름을 제거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채명신 전 주월한국군사령관은 유언으로 장군 묘역이 아닌 병사 묘역에 자신을 묻어 달라고 했다. 이들...
2026.08.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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