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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폼해 쓰던 내 명품, 중고마켓서 판매하면 상표권 침해일까

    경기가 어렵다지만 명품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에르메스,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의 가방은 매년 가격이 인상되며 이제는 수천만 원을 훌쩍 넘겼다. 명품 시계 롤렉스의 인기 모델은 중고 가격이 정가보다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 명품 가격이 치솟다 보니 오래된 명품을 고쳐 다시 사용하는 ‘리폼’도 성행한다. 낡은 가방을 해체해 지갑이나 작은 가방으로 다시 만드는 방식인데,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수선업...
    2026.03.09 16:05
  • AI와 첨단 기술을 완성하는 건 조국수호의 정신력

    드디어 중동의 화약고 이란이 터졌다. 36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하며 수만 명의 시민을 학살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군의 폭격 개시 하루 만에 폭사했다. 이란도 중동 각국의 미군 기지와 관련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항전을 시사했다. 드론과 미사일이 밤하늘을 가르고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시가지의 모습은 더 이상 먼 나라 뉴스 속 한 장면이 아니다.이미 많은 전문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대상...
    2026.03.08 14:19
  • 김치와 한국화

    김치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나가고 있다. 일본에는 수많은 재일교포가 산다. 오사카 쓰루하시 시장에는 김치를 사러 많은 재일교포가 몰려든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말에 마치 한국 재래시장에 온 듯한 기분도 든다. 마늘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과거 일본인은 김치를 좋아하지 않았다. 고춧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백김치라는 걸 일본인도 먹었지만, 그건 김치가 아니라 ...
    2026.03.05 16:04
  • 군복 입은 스티브 잡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각 군 사관학교와 학생군사교육단 등에서 호국의 간성들이 영예로운 계급장을 달고 조국수호의 첫발을 내디뎠다. 늠름한 청년들의 결연한 눈동자를 보며 선배 전우로서 무한한 신뢰와 든든함을 느낀다. 최근 군 안팎에서 사관학교 통폐합 등 조직 개편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우리가 던져야 할 더 근본적 질문은 ‘다가올 미래 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우리 군이 어떻게 길러 낼 것인지’다. 제...
    2026.03.04 17:04
  • 스피노자의 사과나무

    30여 년 기자 생활을 마감하는 회사 선배와 조촐한 고별 오찬을 나눴다. 여러 이야기 도중 그가 퇴직을 며칠 앞둔 지금도 평소와 다름없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러모로 마음이 싱숭생숭할 텐데,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자문하다가 ‘스피노자의 사과나무’를 생각했다.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로 유...
    2026.03.03 16:20
  • 말끝을 세우는 훈련이 사람을 세운다

    강용철 경희여중 국어교사EBS 강사20대 청춘의 언어는 자유롭다. 친한 사이라면 격의 없는 ‘반말’이 소통의 주를 이루고, 예의를 갖춰야 하는 상황에서도 끝에 ‘~요’를 붙이는 ‘해요체’가 자주 사용된다. ‘해요체’는 정중함의 표현인 동시에 심리적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는 편안한 도구다.군에 들어오면 말의 옷이 완전히 달라진다. 말끝을 다듬는 훈련이 시작된다. ‘~했습...
    2026.03.02 12:11
  • 20대에 실패한 부자, 다시 부자로 성공한 힘은?

    누구나 실패와 시련을 겪게 마련인데, 어떤 사람은 왜 좌절해 주저앉아 버리는가? 또 어떤 사람은 실패를 이기고 멋지게 성공하는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이 이에 관해 분석했다. 심리학자들은 늘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실연, 실패와 같은 상처를 ‘심리적 외상(trauma)’이라고 부른다. 트라우마는 삶의 질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조직생활에도 부정적 영향...
    2026.02.26 16:00
  • 공적 말하기에 대하여

    낯선 사람과 처음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주고받을 때 우리는 잠시 명함을 들여다보면서 회사명과 직함에 관심을 보인다. ‘공적말하기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인 나에게는 명함을 받아 든 상대방이 “공적말하기연구소는 어떤 걸 연구하나요?”라고 물어올 때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럴 경우 대부분 ‘공적’을 [공적]이라고 읽는다. ‘수고와 노력을 들여 쌓은 업적’을 뜻하는 &lsquo...
    2026.02.25 16:10
  • 우리가 잡지를 읽어야 하는 이유

    1895년 5월 일본 유학생들이 ‘대조선인일본유학생친목회’를 결성하고 이듬해 2월 『친목회회보』를 창간한다. 하지만 발간 장소가 일본 도쿄이다 보니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잡지는 독립협회가 1896년 11월 30일 발행한 『대조선독립협회회보』로 알려져 있다. ‘독립신문’이 1896년 4월 7일 창간됐고, 약 7개월 후 이 잡지가 발행된 것이다. 4×6판형과 5×7판형의 중간 크기에 ...
    2026.02.24 16:26
  • 감정의 경계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군에서 ‘경계임무’는 생명과 같다. 적의 움직임을 살피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내면에서 매일같이 일어나는 ‘감정의 경계’에는 얼마나 소홀한가? 최근 경험한 일은 ‘관점’이 우리 삶에 투영되는 방식을 극명하게 보여 줬다. 맑디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제주의 아침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비행기 창밖으로 ...
    2026.0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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