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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메인 엑스퍼트 시대, 군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는 인간의 질문에 사람처럼 대답하는 고도화된 검색엔진 정도로 여겨졌다. 이젠 보고서를 작성하고, 코드를 만들고, 번역을 하고, 심지어 전략을 제안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많은 사람이 묻는다. “AI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 것인가?”그러나 질문을 조금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살아남는 직업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사람이다. 그 답은 의외...
    2026.06.08 15:51
  • 헤어진 연인은 잊을 수 있지만, 공동저작자를 지울 수 있을까

    심언철 법무법인 대화 변호사최근 방영된 한 드라마에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영화감독을 꿈꾸던 남자가 오랜 시간 연인과 함께 시나리오를 써 왔다. 영화계에서 일하던 여자 역시 자료를 찾고 아이디어를 보태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이 시나리오를 집필하면서 기꺼이 남자의 작업을 도왔다. 남자와 여자는 헤어졌지만, 남자는 그 시나리오를 공모전에 응모하고 마침내 시나리오가 당선돼 감독 데뷔를 앞두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
    2026.06.05 14:26
  • ‘K방산’의 다음 정점, 하드웨어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국방’으로

    최근 대한민국 방위산업(K방산)의 위상이 눈부시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속도감 있는 제조업 역량과 확실한 성능의 무기체계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세계 방산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시대로 급격히 재편 중이다. 미 국방부는 이미 이런 변화를 간파하고 전쟁 수행체계의 주역을 전통적인 방산 거두들이 아닌 팔란티어·안두릴 같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
    2026.06.04 16:10
  • 시각과 시간

    30년 전쯤에는 서울시내 여기저기에 벽시계가 많이 걸려 있었다. 공공건물은 물론 약수터에도 벽시계가 있었다. 서울역 건물 정면에 걸려 있던 큰 시계는 서울시민들의 표준시를 알려 줬다. 버스를 타고 서울역 앞을 통과할 때면 큰 시계를 보고 몇 분씩 빨리 가거나 느리게 가는 자신의 손목시계 바늘을 조절했다. 언제부터인가 이용객이 수시로 시각을 확인해야 하는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벽시계가 사라졌다. 숫자로 시간...
    2026.06.03 13:09
  • 간부 1인 1인터넷PC와 AI 모델 공급

    인공지능(AI) 혁명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전장의 문법 또한 조용히,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준비된 자에게 이 변화는 기회이고,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다. 미국은 이미 그 답을 실행으로 보여주고 있다. 2026년 초 미 전쟁부는 ‘AI-First’ 전략을 전군에 선포하고 곧바로 ‘GenAI.mil’을 출범시켰다. 이 플랫폼은 국방부 전 직원과 계약자 약 300만 명에게 구글의...
    2026.06.01 16:05
  • 전작권 전환

    홍제표 CBS 정치부 선임기자일본의 거물 정치인 오자와 이치로는 1993년 ‘보통국가론’을 주창했다. 제1차 걸프전쟁 때 다국적군에 거금을 댔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자 ‘우리도 군대를 갖고 파병과 전쟁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전범국가 이미지를 교묘히 가린 이 주장은 초기에는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보통국가로 포장된 일본의 군사 대국화는 21세기 들어 가속화하고 있다. ...
    2026.05.31 12:08
  • 당신의 ‘내 편’은 어디에 있습니까?

    군대라는 낯선 공간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장병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단절감’이다. 익숙한 집을 떠나 통제된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면 문득 가슴 한구석이 쓸쓸해지며 집밥이 그리워지고 가족의 얼굴이 아른거리기 마련이다.매일 당연하게 쓰던 ‘가족(家族)’이란 낱말의 속뜻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금 서 있는 그 공간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말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자어는 글...
    2026.05.28 16:03
  • 성공하고 싶다면 단단한 체력!

    “오늘도 고된 훈련과 일과를 마친 장병 여러분, 어떻게 하루를 보냈나요? 혹시 최근 들어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 나거나 일과 후 피곤함이 밀려와 스마트폰만 뒤적거리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오래전 인기 있었던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에게 던지는 뼈아픈 충고에서 피곤함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
    2026.05.27 16:21
  • 말하기의 위기를 겪고 있는 당신에게

    요즘 말하기가 두렵다고 털어놓는 사람들 가운데 자신의 의도와 달리 듣는 이가 오해하는 상황에 지쳤다는 이가 많다. 그럴 때면 떠오르는 『어린 왕자』 속 여우의 말이 있다. ‘길들인다’는 단어로 ‘관계 맺기’를 설명하는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자신을 길들여 달라고 하면서 말은 ‘오해의 근원’이므로 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대신 처음엔 좀 멀리 떨어져 앉다가 조금씩 더 가까이 오라고 ...
    2026.05.26 15:32
  • 잡지 휴간과 폐간의 차이

    종합 문학잡지 월간 ‘문학사상’이 창간된 것은 1972년 10월이었다. 창간 당시부터 이 잡지는 이어령 선생이 초대 주간을 맡아 참신한 기획과 역량 있는 문인 발굴 등으로 우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4년 신인문학상을 제정해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1977년에 제정한 이상문학상은 우리나라에서 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과 더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성장했...
    2026.05.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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