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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이 불안이 되지 않으려면

    김예원 뉴스1 외교안보부 기자“별일 없지?”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안부를 묻는 연락을 받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반가움도 잠시, 대화를 나눠 보면 연락의 진짜 목적은 기자의 개인적 근황보다 대한민국 안보의 무사함을 확인하려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주요 국방정책을 둘러싼 출처 불명의 소문부터 북한군의 이상 동향, 심지어 조만간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추측까지 질문의 소재와 범위도 ...
    2026.08.23 11:45
  • 북한 호칭 변경 논란 유감

    왕선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대우교수요즘 북한 호칭 문제가 사회적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2024년 1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제기한 이후 남조선 호칭을 대한민국으로 변경한 것이 계기였다. 한편에서는 북한이 한국 호칭을 변경했으니 우리도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맞서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면 북한 지역을 우리 영토로 규정하는 헌법정신과 충돌하...
    2026.08.20 15:57
  • 말은 추상적이지만 행동은 구체적이다

    문홍식육군정훈연구위원 예비역 육군준장이순신 장군은 전투가 끝나면 임금에게 올리는 장계에 부하들의 공로를 하나하나 기록했다고 한다. 자신의 공을 앞세우지 않았다. 장계 말미에 “신도 싸웠습니다”라고 썼을 뿐이다. 중국 전국시대 오기 장군은 병사의 종기를 직접 빨아 고름을 제거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채명신 전 주월한국군사령관은 유언으로 장군 묘역이 아닌 병사 묘역에 자신을 묻어 달라고 했다. 이들...
    2026.08.19 15:43
  • 인구절벽 국군,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희망을 쏘다

    홍제표CBS 정치부 선임기자대륙국가는 해양국가에 비해 군대의 인명 손실을 더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서부전선이나 제2차 세계대전의 동부전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이를 잘 보여 준다. 해양국가는 주로 해외 원정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인력보다 화력(steel not flesh)’ 전술에 의존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해양국가에서 인권과 민주주의, 시민...
    2026.08.18 15:48
  • 언덕을 넘어야 보이는 풍경

    강용철 경희여중 국어교사EBS 강사학교로 가는 길은 두 갈래다. 하나는 평평하고 완만한 길이고, 다른 하나는 제법 높은 언덕을 넘어 다시 내려가는 길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당연하다는 듯 평지를 택한다. 나 역시 평지를 택해 출퇴근하는 편인데, 가끔 일부러 언덕길로 발길을 돌릴 때가 있다. 오르막에서는 숨이 턱까지 차고 다리가 묵직해지지만 정상에 올라 내리막으로 접어들면 평지에서는 볼 수 없던 풍경을 보게 된다. 힘...
    2026.08.17 11:55
  • 주식…하려면 버핏처럼!

    이정규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교수하루에도 10~20%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주식시장이다. 전문가도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는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는 능력을 갖춰야 떠도는 ‘찌라시’나 자극적인 유튜브 등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여러분은 세상의 변화를 뉴스로 접하면서 조급함을 느낄 수 있다. 조급한 마음에 스마트폰 화면 속 빨갛고 파란 주식 시세판만 들...
    2026.08.13 16:01
  • 제대로 지적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정연주공적말하기연구소 대표관리자 유형 가운데 ‘갈매기 관리자’라는 말이 있다. 평소엔 직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도 없다가 누군가 실수를 저지르는 순간 갑자기 ‘날아와’ 고함을 치고 온갖 불평을 ‘똥을 싸듯이’ 쏟아부은 뒤 떠나 버리는 리더를 가리킨다. 조련사가 범고래를 칭찬하며 긍정적인 관계로 이끄는 방법에 주목한 책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서 언급된 무능한 리...
    2026.08.12 16:18
  •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저작권 정책이 필요하다

    김기태 세명대학교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디지털미디어 시대가 깊어 갈수록 아날로그 시절의 그리움도 함께 깊어 간다. 원본에 대한 아우라(aura)가 이른바 ‘짝퉁’의 틈바구니에서 실종된 지 오래다 보니 디지털 세상이 빚어내는 완벽하지만 무미건조한 화려함보다 울퉁불퉁할망정 정감 넘치는 할머니 손길이 그리워지곤 한다.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저작권은 보호만을 강조하다 보면 저작물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
    2026.08.11 15:44
  • 버틸 것인가 피할 것인가…폭염이 군에 던진 숙제

    이상기후가 일상화하는 미래근본적인 기술·제도적 보완 필요 현장 의지에 첨단 예방체계 더해지면 폭염 딜레마 해결 단서 찾게 될 것김예원 뉴스1 외교안보부 기자날씨가 전쟁의 승패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많다. 유럽을 제패했던 나폴레옹 군대의 기세를 꺾은 건 다름 아닌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였다. 6·25전쟁 때도 폭우가 집중되는 여름철이면 한반도의 비포장도로와 논밭이 진창으로 변해 전차, 대포 등 주요 전...
    2026.08.10 15:54
  • 지금이 한민족 역사상 최고 전성기인가

    왕선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대우교수요즘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눈부시게 높아졌다.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에 열광하는 세계인의 모습이나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받는 예우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일까. 지금 대한민국이 한민족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가 적지 않다. 이 주장은 차분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역사에는 전성기가 여러...
    2026.08.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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