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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내 인생의 ‘장래희망’ 칸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

    학창 시절 매년 새 학기가 되면 우리를 고민에 빠뜨리던 종이 한 장이 있었다. 바로 생활기록부의 ‘장래희망’ 칸이다. 그 칸에 무엇을 적었는지 기억하는가? 아마도 많은 이가 교사, 의사, 공무원처럼 우리 눈에 익숙하고 주변에서 ‘좋다’고 인정하는 직업을 써 넣었을 것이다. 실제로 2025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조사에서도 학생들의 희망 직업은 여전히 운동선수나 교사, 크리에이터 등에 집...
    2026.03.30 17:04
  • 슈퍼리치를 만든 인생 책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계속되면서 혼란과 불황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폭등하는 원유,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진 주식과 가상화폐 등 어느 하나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혼란과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치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 세계 최고의 주식 부자 워런 버핏이다. 태어나 지금까지 번 돈을 계산하면 매일 46억 원을 번 셈이라고 한다. 미국 사회는 그를 “가장 존경받는 부자, ...
    2026.03.29 13:22
  • 어휘력 키우기,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조용한 훈련

    세계인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힙(hip)’한 일이 됐다. 생존을 위해 배우는 언어가 아닌 문화적 소양을 위한 언어로 한국어가 자리매김한 것이다. K팝 노랫말을 그대로 이해하고 싶어, 좋아하는 드라마 대사를 자막 없이 알고 싶어, 팬심을 적극 드러내고 싶어 한국어를 공부한다. 미국 현대언어학회 발표에 따르면 2013~2021년 사이 미 대학에서 대부분의 외국어 수강생은 감소한 반면 한국어 수강생은 57%나 증가...
    2026.03.26 16:32
  • 저작권, 읽은 만큼 보입니다

    김기태 세명대학교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끼는 요즈음이다. 출판 일선에서 편집자로 혹독한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느라 어려웠던 시간을 지나 ‘저작권 보호와 국내 출판물 유통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던 때가 1994년 8월이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박사과정의 험난했던 시간을 거쳐 마침내 2000년 2월 박사학위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벌써 사반세기가 훌쩍 ...
    2026.03.25 17:01
  • 승리로 가는 지휘관의 안테나, ‘리더의 귀’

    우리는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흔히 결단력을 먼저 떠올린다. 위계와 명령체계가 분명한 군 조직에서는 지휘관의 한마디가 곧 작전이 되고, 그 말은 부대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의 역사와 조직 운영 경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뛰어난 리더를 만든 결정적 요소는 의외로 다른 곳에 있다. 바로 ‘듣는 능력’이다. 말의 힘이 리더십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조직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리더가 무엇...
    2026.03.24 16:22
  • 아이스크림 한 개와 벌금형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를 운영하던 업주가 초등학생 얼굴 사진을 매장에 게시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다. 아이가 아이스크림 한 개를 결제하지 않은 장면이 폐쇄회로TV(CCTV)에 찍히자 업주는 아이의 이목구비를 식별 가능한 사진 아래에 “양심 있는 문화인이 됩시다. 형법적 해결보다 진심 어린 사과와 조치가 우선입니다”라는 문구를 인쇄해 매장 안에 게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의 부모는 사실을 ...
    2026.03.23 15:58
  • 백발백중의 명궁, 천궁-II가 증명한 ‘베스트 파트너’의 자격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면 충돌 속에서 빗발치는 자폭 드론과 탄도미사일은 현대전의 공포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하지만 이 혼돈의 전장에서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경이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쏟아지는 적의 공중 위협을 완벽하게 막아낸 방패,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M-SAM 블록-II)’의 눈부신 활약이었다.실전이라는 가혹한 시험대에서 천궁-II는 완벽에 ...
    2026.03.22 14:16
  • 시간의 건축

    절의 역할을 잃어버리고 오랫동안 방치된 절터를 ‘사지(寺址)’라고 한다.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흥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유교가 불교를 누르던 이른바 숭유억불 정책이 펼쳐졌다. 많은 절이 폐사됐다. 절도, 스님도, 신도도 다 사라지고 절터만 남았다. 감은사지, 황룡사지, 월남사지 등등. 한때 사람들의 손길로 번들거렸을 목조 건물은 다 사라지고 휑한 절터에는 돌로 만든 탑, 당간지주가 남아 세월...
    2026.03.19 16:32
  • 장기 복무와 복리의 마법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전쟁의 공포에 급락하던 지수가 하루아침에 급등으로 돌아서는 등 예측 불허의 변동성은 많은 투자자에게 깊은 충격과 피로감을 안겨줬다. 자산시장의 거친 파도를 보며 우리는 새삼 깨닫는다. 진정한 경제적 승리는 일시적인 ‘운’이 아니라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시스템’에서 온다는 사실을 말...
    2026.03.18 15:58
  •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력에 걸맞은 예우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군사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공개한 자료에선 최근 3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다음이며 프랑스, 일본, 영국을 앞질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이나 주요 선진국(G7)으로서도 쉽지 않은 순위다. 비핵국가 중에선 1위나 마찬가지다. 평가의 신뢰성 논란이 있기는 하다. 재래식 무기만으로 군사력을 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대표적...
    2026.03.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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