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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레마와 기회비용으로 본 직업군인의 선택과 책임

    강인정 소령 육군대학군인을 직업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은 종종 모든 고민의 끝처럼 여겨지곤 한다. 주변에서는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모든 어려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말로 그 무게를 갈음하곤 한다. 그러나 군에 대한 선택은 결코 마침표가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판단과 책임이 교차하는 거대한 여정의 시작점에 가깝다. 군인의 삶은 제복을 입은 순간부터 매일, 매 순간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 때문이다....
    2026.04.12 12:13
  • 검은베레와 함께한 26년 군 생활

    유진원 원사 육군특수전사령부국제평화지원단내 군 생활의 시작은 1999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시작됐다.혈기 왕성했던 청년 시절, 나는 국가를 위해 가장 헌신할 수 있는 곳을 갈망했고 그 답은 ‘특전부사관’이었다. 이듬해인 2000년 4월 1일, ‘특전의 날’에 맞춰 5공수특전여단(현 국제평화지원단)으로 전입하며 본격적인 검은 베레인의 인생이 시작됐다. 그날의 서늘했던 가을 공기와 마음속 뜨거웠던...
    2026.04.12 12:13
  • 인도 국제관함식·밀란 훈련 참가의 가치

    이윤섭 대위 해군기동함대 강감찬함해군 강감찬함은 최근 인도에서 개최된 국제 관함식(IFR)과 다국적 해군 훈련인 밀란(MILAN)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참가는 단순한 해상 행사를 넘어 우리 강감찬함이 세계 각국 해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 해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소중한 계기였다.18개국 71척의 해군 함정이 집결한 이번 국제관함식은 각국 해군이 수행하는...
    2026.04.12 12:12
  • ‘얼리어답터’ 청년들이 이끄는 선진 병영문화

    대한민국 국민은 포괄적 의미에서 ‘얼리어답터’로 불린다. 새로운 기술과 환경, 체계를 빠르게 수용하고 짧은 시간 안에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은 한국 사회의 대표적 경쟁력이다. 이러한 특성은 우리 청년들에게서 두드러지며, 이들이 군에 입대하는 순간 개인의 성향을 넘어 군 조직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오늘날 선진 병영문화란 단순한 복지 향상이 아니다. 상호존중에 기반한 리더십, ...
    2026.04.09 16:19
  • 임시정부 107년 자강의 결실

    4월 1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100여 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총 한 자루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선조들의 눈물겨운 사투를 떠올려 본다. 당시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아마도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강한 군대,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강한 조국이었을 것이다. 지난해 ‘2025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KAIF)’ 공보계획장교로 임...
    2026.04.09 16:18
  • 하얀 가운 속 피어난 전투복의 자부심

    충북 괴산군의 새벽은 조국을 향한 다짐을 일깨운다. 불과 몇 주 전까지 구강내과 전문의로 환자를 돌봤는데, 이제 군복을 입고 국민의 안녕을 지키는 길 위에 서 있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의 훈련은 신체단련을 넘어 정신적 무장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었다. 처음 군복을 입었을 때의 어색함은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학교의 교육과목을 거치며 진정한 ‘문무겸전’의 의미를 체득하고 있다.지난 몇 년간 학업과 진료에...
    2026.04.09 16:18
  • 공간력, 조직을 움직이는 공간의 역할

    사회 변화와 발전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 즉 공간의 힘에 의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을 더 깊이 생각하라는 메시지로 다가왔다. 공간은 말이 없지만,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은 분명히 바뀐다. 공간은 시간이 축적되는 곳이며, 우리 삶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참모부의 일상은 늘 촘촘하다. 보고서와 회의, 전화...
    2026.04.08 16:14
  • 만 39세, 군인으로서 가장 의미 있는 실천

    얼마 전 만 40세를 앞두고 어딘가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 과연 어디로, 무엇을 위해 서둘렀을까? 만 39세가 지나기 전 개인을 위해서가 아닌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해 군인의 사명을 실천하고 싶었다. 군인복무기본법 제5조는 국군의 사명을 이렇게 정의한다.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중략) 그 사명을 다함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이 문장을 가슴에 품고 매일 땀 흘리며 훈련한다. 그런데 거창한 ...
    2026.04.08 16:13
  • 5%의 확신으로 100% 승리를 구현하는 동원사단

    세계는 지금 예비전력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상비군뿐 아니라 ‘정예화된 예비군’이 국가 존립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예비군 시스템은 평시에도 현역과 동일한 수준의 장비를 운용하며 즉각적인 투입이 가능하도록 훈련받는다. 예비전력은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결정적 자산이다. 현재 복무 중인 동원사단의 중...
    2026.04.07 16:32
  • 사람 중심의 예비군훈련, 예비전력의 완성

    예비군훈련의 출발점은 언제나 ‘예비군이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첨단 기술이 강조될수록 결코 놓쳐선 안 될 기본적 사실이 흐려지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기술이 목적이 되고, 사람이 수단이 되는 역전현상은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 이러한 고민은 영화 ‘패치 아담스’(1999)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영화에서 학생들은 환자를 병명과 증상으로만 대하며 기록에만 몰두한다. 그러나...
    2026.04.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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