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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연습의 진화 ‘AI 전투모의요원’
오늘날 전장은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는 영역으로 진입했다. 최근 미국·이란의 군사적 충돌에서 미군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1000여 개의 표적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작전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이는 탐지부터 타격에 이르는 ‘킬체인(Kill Chain)’을 AI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또한 미군은 AI로 과거 병력 2000여 명이 투입돼야 했던 작전 시나리오 구성을 단 20명만으로 진행하...
2026.03.29 13:17
수도 서울에서의 정보작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작전 수행 중 물리적 영역뿐만 아니라 정보환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특히 허위조작 정보는 이제 단순한 선전수단을 넘어 전장 흐름을 바꾸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는 우리 안보환경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서울의 작전환경은 인구 밀집, 미디어 집중, 네트워크 고도화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정보작전 수행여건이 매우 복잡하다. SNS, 언론 등 여러 채널을...
2026.03.29 13:16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마치고_ 언어 너머에서 완성되는 연합작전
언어는 생각을 전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지만, 그 자체로 완벽하진 않다.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의도와 맥락, 그에 따른 의미 변화는 종종 언어의 바깥에서 드러난다. ‘2026 자유의 방패(FS)’와 연계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연합 실기동훈련(Warrior Focus·워리어 포커스)을 준비·시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재확인했다. FS 연습과 워리어 포커스 계획 수립을 병행 추진하는 과정은 한 걸...
2026.03.29 13:15
3월 꽃샘추위가 남긴 죽비 소리
매년 이맘때 언 땅을 녹이며 들려오는 꽃 소식은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한다. 동토를 뚫고 피어난 매화와 곧 터질 듯 부푼 벚꽃 봉오리를 바라보며 새봄의 시작을 실감한다. 하지만 이따금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은 외려 한겨울의 추위보다 더 매섭게 살을 파고든다. 그 매서운 바람은 나에게, 우리에게 시림과 아픔을 줬던 16년 전 3월을 상기시킨다.2010년 3월 당시 대학 교정을 누비던 평범한 학부생이었다. 학생회 활동으로 캠퍼...
2026.03.26 16:27
가라앉지 않은 불멸의 의지 천안함에 서다
어린 시절 흰 정복을 입은 아버지를 보며 해군의 꿈을 키웠다. 해군 장교로 평생을 국가에 헌신하고 바다를 수호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셨던 아버지의 뒷모습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자 이정표가 됐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장교가 됐고, 운명처럼 다시 태어난 신형 호위함 ‘천안함’의 전투체계관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천안함에 몸을 싣는 순간, 한 척의 군함이 아니라 대한민국 서해수호의 역사 ...
2026.03.26 16:26
현충원에서 멈춘 시선, 더 깊어진 애국심
군 의식행사 순서 중 가장 경건한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일 것이다. 지휘관의 구령에 따라 고개를 숙이는 그 짧은 1분여의 시간, 장병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누군가는 전장의 포성을 떠올릴 것이고, 누군가는 이름 모를 선배 전우의 헌신을 기릴 것이다. 나에게 묵념은 10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유가족의 눈물을 마주하는 ‘응답’의 시간이다. 묵념의 의미가 남달라진 것은 10년 ...
2026.03.26 16:24
태극기, 그 숭고한 ‘디테일’에 대하여
임소희 중위 육군35보병사단 이순신여단흔히 태극기를 유교적 질서나 동양철학의 정수로 이해하지만, 태극기의 역사에는 파격적이었던 민주주의의 씨앗과 처절한 생존 기록이 숨겨져 있다. 매일 연병장에 게양된 태극기를 바라보며 자문한다. ‘태극기는 언제 가장 뜨겁고 찬란하게 보였을까’.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태극기는 특정 권력층의 상징이 아닌 백성이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하는 ‘민초의 깃발...
2026.03.25 17:03
부사관의 날, 숭고한 가치와 사명을 되새기다
최영갑 상사 육군6보병사단화생방대대매년 3월 27일은 ‘부사관의 날’이다. 2001년 3월 27일 군인사법 개정에 따라 기존의 ‘하사관’ 명칭이 ‘부사관’으로 공식 변경된 것을 기념하고, 우리 군에서 부사관이 지닌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한 뜻깊은 날이다.부사관은 군 조직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부사관은 지휘관의 지휘 의도를 현장에서 구현한다. 용사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하...
2026.03.25 17:03
전장의 눈을 밝히는 합동화력시뮬레이터
실전과 같은 훈련은 극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보장한다. 지난 3년간 육군수도군단 관측요원들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수도포병여단 합동화력시뮬레이터 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 우리 군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관측요원들이 가상공간에서 표적을 포착하고 화력을 요청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포병 관측요원은 적진을 가장 먼저 바라...
2026.03.24 16:29
“날지 못하는 드론은 장난감일 뿐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연합군은 레이다와 무전기 같은 첨단 장비를 대거 도입해 전투기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폭격기에 탑재된 전자장비의 60%가 작전 중 고장 났고, 수리 부품을 실은 배가 도착하기도 전 비행기는 창고에서 임무도 수행하지 못한 채 방치됐다. 최근 우리 군은 병력자원 감소를 극복하고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를 구축하기 위해 첨단 드론 보급에 박차를 가...
2026.03.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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