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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지평리전투의 약속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위치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본청 건물을 외부에서 바라보면 ‘프리먼홀(Freeman Hall)’이라는 글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6·25전쟁 당시 미2사단 23연대장이었던 폴 L. 프리먼 대령을 기리기 위해 사단 본청 건물을 그의 이름으로 명명한 것이다. 미 23연대는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에서 북한군의 끝없는 공세를 막아 내며 적화통일 야욕을 좌절시켰다. 그러나 그해 겨울...
2026.02.12 15:39
‘존중’과 미래 리더십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조직문화 혁신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혁신의 원동력인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군 리더십센터에서는 조직문화 기반의 자군 특화 리더십 요소를 발굴해 적용·발전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해군의 대표적인 조직문화 혁신사례로는 2022년 ‘SMART 해군문화’가 있다. ‘SMART 해군문화’는 전반적인 해군 고유문화를 집대성한 것으로 첨단 유형 ...
2026.02.11 16:16
IAMSEC와 함께 진화하는 국방 M&S
육군은 매년 11월 ‘국제 육군 M&S 학술 콘퍼런스 및 전시회(IAMSEC·International Army Modeling and Simulation Education Conference & Exhibition)’를 주최해 국방 연구와 기술 교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11·12일 이틀에 걸쳐 육군본부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IAMSEC 2025’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군·산·학·...
2026.02.10 16:25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현대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 놨다. 그중 하나가 과거에 없던 새로운 포식자 ‘드론’의 등장이다. 전쟁 초기 정찰용으로만 사용됐던 드론은 곧 자폭드론과 수류탄 투하용으로 진화하더니 박격포탄을 수직으로 투하하는 ‘비행포병’으로 진화했다. 보병의 생명줄이었던 참호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드론의 정밀타격 표적이 됐다. 혹자는 첨단 안티드...
2026.02.09 15:39
더 좋은 병영공간, 전투력을 디자인하다
“전투력은 장병의 일상이 존중받는 ‘공간’에서 나온다.” 흔히 전투력이라고 하면 강도 높은 훈련과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떠올리지만 무기를 다루고 훈련에 임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사람이 먹고 자고 휴식하며 재충전하는 ‘공간’의 질은 장병들의 사기와 직결되며, 이는 승패를 가르는 전투력의 출발점이 된다. 지난해 10월 우리 대대는 전투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를 ...
2026.02.08 12:50
AI 기본법이 열어 준 ‘신뢰 기반 보안’의 새 길
지난 1월 22일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우리 군은 2026년 ‘국방 데이터 안심구역’ 구축이라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폐쇄망 특성상 외부 AI 모델 도입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비공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려는 이 시도는 국방 AI 전환(AX)의 핵심이다. 그러나 기술적 구현 과정에서 몇 가지 도전과제가 남아 있다. AI 기본법은 고위험 분야의 엄격한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지만, 이는 사용을 금지하...
2026.02.05 15:52
한국형 민간군사기업 인구절벽 시대 현실적 대안
우리 군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속되는 인구 감소와 병역자원 부족은 병력 중심 국방 운영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던진다. 이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핵심은 군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전투 분야에 한국형 민간군사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PMC는 단순히 무기를 사용하는 용병...
2026.02.04 16:23
인생의 레드카펫
올겨울 첫눈을 보며 1년 전 첫눈을 떠올렸다. 당시 40㎝가 넘는 폭설로 온 누리가 하얗게 변했다. 멀리서 바라보는 새하얀 눈꽃 세상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푸르름은 자취를 감추고 흰 눈의 무게에 발버둥 치는 소나무들과 기울어진 전신주, 아슬아슬한 결빙도로 위 차량을 포함해 일순간 변해 버린 폭설의 잔상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부대 내외 모든 곳에 제설작전이 긴요한 상황이었다. 제설작전 임무요원들은 당연히 그래 왔던 ...
2026.02.03 15:09
미래 작전환경에 대응하는 1차전지의 전략적 가치
현대 전장에서 전력(電力)은 더 이상 보조수단이 아니다. 통신장비, 감시·정찰체계, 드론과 무인로봇, 개인 전투체계에 이르기까지 전력 공급의 안정성은 곧 전투 지속력이며 전투력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지를 소모품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미래전 환경에서 반드시 재고돼야 할 부분이다. 훈련과 작전현장에서 흔히 겪는 문제 중 하나는 배터리 방전이다. 혹한기나 장거리 기동상황에서 통신이 끊기거나 장비...
2026.02.02 15:51
육군이 본 해병대의 모습과 준4군체제
김승민 육군중령 해병대서북도서방위사령부육군중령으로서 현재 서북도서방위사령부 방공과장으로 해병대와 함께하는 시간은 꽤 특별한 경험이다. 특히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최전방에서 해병 장병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해병대가 왜 이토록 강한 조직적 자존심을 지녔는지 깨닫고 있다. 서북도서 등 야전에서 만난 해병대원들은 늘 조용한 결기를 내뿜었다. 서북도서 방공진지 장병들의 완전작전을 수행하겠다는 ...
2026.02.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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