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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작권 전환

    홍제표 CBS 정치부 선임기자일본의 거물 정치인 오자와 이치로는 1993년 ‘보통국가론’을 주창했다. 제1차 걸프전쟁 때 다국적군에 거금을 댔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자 ‘우리도 군대를 갖고 파병과 전쟁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전범국가 이미지를 교묘히 가린 이 주장은 초기에는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보통국가로 포장된 일본의 군사 대국화는 21세기 들어 가속화하고 있다. ...
    2026.05.31 12:08
  • 멈추지 않는 전투, 멈출 수 없는 지원

    김성훈 중령 육군30기갑여단“전투는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전투가 계획되는 한 지원 또한 멈출 수 없다.” 필자가 지휘하는 전투근무지원대대는 최근 4박5일 동안 520㎞에 이르는 장거리 기동 전투근무지원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전군 최초의 장거리 기동형 전투근무지원훈련으로, 부대가 보유한 모든 장비와 물자를 실제 전시와 동일하게 차량에 적재한 상태에서 전 구간을 기동하며 수행했다. 경기 양주에서 출발...
    2026.05.31 12:07
  •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호국·보훈의 의미를 새기며

    오충원 준장(진)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얼마 전 장군단 무궁화회의 일정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했다. 브리핑 자리에서 한 문장이 뇌리에 박혔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그 짧은 문장 뒤로 이어진 설명은 무거웠다. 이 순간에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곳에서, 얼굴을 드러낼 수 없는 자리에서, 그들은 오늘도 우리의 ...
    2026.05.31 12:06
  • 오늘의 영예를 내일의 헌신으로

    육승혁 육군중사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최근 국방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63회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에 다녀왔다. 이번 행사에는 ‘당신의 특별한 헌신,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전·후방 각지에서 ‘조국 수호’라는 숭고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범용사 60명과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2박3일간 이어진 행...
    2026.05.31 12:05
  • 참전용사의 그리움을 잇다

    양정훈 작가 예비역 육군중사필자는 전역 후 2020년 6월부터 전적지 답사와 6·25참전유공자 인터뷰를 이어오며 다양한 보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 인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 오인구 할아버지다. 처음 뵌 것은 2021년 7월, 6·25참전유공자회 대전시지부의 도움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부터였다.“내가 모셨던 대대장님의 생사를 알...
    2026.05.31 12:05
  • ‘의병의 날’을 기억하며

    임대성 군무사무관 육군50보병사단 화랑여단서부2동대장의병의 날인 6월 1일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현재 날짜로 지정됐고,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의병(義兵)이란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군대 또는 그 군대의 병사. 의군(義軍)’이라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래전 고려 이전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 강점...
    2026.05.31 12:04
  • 금연준비태세

    군인에게 ‘전투준비태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다. 우리는 적 도발에 대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장비를 점검하지만, 정작 우리 몸의 엔진인 체력과 정신력을 좀먹는 내부의 적 ‘흡연’에는 관대했던 게 사실이다. 육군11기동사단 아미타이거기계화보병여단 12전차대대의 금연 서포터즈팀 ‘금.준.태(금연준비태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서포터즈 팀장으로서 금연이...
    2026.05.28 16:10
  • 같은 시간, 다른 가치

    가끔 군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있다. 여기서 아무것도 안 한다는 것은 정말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지낸다는 게 아니다. 일과 시간만을 기계적으로 보내고 남은 시간엔 아무것도 안 하며 하루하루를 넘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유로 ‘무언가를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자주 대곤 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있다. 일과 시간 중에도 일을 성실히 함...
    2026.05.28 16:09
  • 런던의 ‘들것 난간’을 아십니까

    응급처치 물자 가운데 가장 확보하기 어려운 건 ‘들것’이다. 붕대나 지혈대 같은 소모품은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지만, 들것은 가격과 보관 문제로 충분한 수량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항공의무대대를 제외한다면 평소엔 창고에 보관되다가 비상시에만 사용되는 물자여서다. 만약 기지 내에서 대량의 환자가 동시에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응급처치 교육을 할 때마다 들것 확보가 가장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
    2026.05.28 16:08
  • 치유와 성장을 도모하는 독서경영대학

    육군5보병사단에서 대대장으로 첫 지휘관을 맡은 뒤 독서경영대학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독서경영대학은 경기 연천군의 지원을 기반으로 민·관·군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최근 육군의 트렌드 중 하나는 공간력이다. 대대급 부대에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하고 장병들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병영문화를 바꾸는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하드웨어적 환경이 바뀌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사고, 고정...
    2026.05.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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