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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우리는 왜 정비하는가?

    K9 자주포, 천무 등 K방산은 대한민국이 이뤄 낸 자랑스러운 성과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무기일지라도 제때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장에서 의미를 잃는다. 무기를 전투력으로 완성하는 것은 ‘정비’다. 전쟁은 ‘작동하는 장비’를 가진 쪽이 이긴다.포병의 대표 전력인 K9 자주포는 기동, 화력, 생존성을 모두 갖춘 체계이나 장비의 진정한 가치는 제원표에 적힌 수치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완벽히 작동...
    2026.06.08 15:56
  • 보이지 않는 위협에 맞서다

    보이지 않는 위협은 늘 우리를 시험한다. 냄새도, 형태도 없이 스며드는 화생방 위협 속에서 장병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용기가 아닌 완벽에 가까운 준비다. 최근 실시된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 화생방훈련은 보이지 않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일깨워 줬다. 서로 다른 군복을 입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 그 순간 한미동맹의 의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더욱 선명해졌다.훈련은 화생...
    2026.06.08 15:55
  • 한국사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적 정신전력교육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건 우리의 역사를 보전하고 이어 가는 것과 같다. 한국사가 정신전력교육의 단골 소재인 이유다. 주간정신전력교육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을 강조한다. 하지만 현재 정신전력교육에서 한국사를 교육하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첫째, 지면과 영상 분량의 한계로 각 사건의 구체적 배경과 교훈을 담아내기에는 제한적이다. 각 사건은 전반적인 한국사 흐름과 한반도를 둘러...
    2026.06.08 15:54
  • 강남의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남귤북지(南橘北枳)’라는 말이 있다. ‘양쯔강 남쪽에서 자라면 귤(橘)이 되지만,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枳)가 된다’는 뜻이다. 같은 나무라도 자라는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열매를 맺는다는 이야기로, 사람과 사물 모두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2019년부터 육군정보학교에서 전투실험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7년간 20여 개 과제를 수행하며 ‘남귤북지’의 의미를...
    2026.06.08 15:52
  • 도메인 엑스퍼트 시대, 군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는 인간의 질문에 사람처럼 대답하는 고도화된 검색엔진 정도로 여겨졌다. 이젠 보고서를 작성하고, 코드를 만들고, 번역을 하고, 심지어 전략을 제안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많은 사람이 묻는다. “AI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 것인가?”그러나 질문을 조금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살아남는 직업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사람이다. 그 답은 의외...
    2026.06.08 15:51
  • 점과 선의 미학, 그리고 첫걸음의 용기

    인생의 중요한 변화는 대부분 거창한 계획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작은 점 하나, 우연한 발견 하나, 그것을 놓치지 않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은 종종 완벽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는 오히려 미완성의 용기와 열린 시선이 세상을 바꿔 왔음을 보여 준다. 추상미술의 선구자였던 바실리 칸딘스키는 점과 선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했다. 그에게 점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라...
    2026.06.08 15:50
  • 회복과 도약의 1주년…국민을 섬기고 국방을 책임지는 스마트 국군

    이강규 한국국방연구원 미래전략실장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강군 건설‘국방개혁’ 넘어 ‘국방 대전환’ 필요 국군의 존재방식·역할 전반 걸쳐 시대 요구에 맞게 근본적 재설계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12·3 불법계엄을 극복하고 출범한 국민주권정부가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숨 가쁜 ‘회복의 시간’이었던 1년 동안 우리 군도 헌법상 국가조직으로서 응당 갖춰야 할 국민의 신...
    2026.06.07 11:40
  • 선을 잇던 헌신, 네트워크를 지키는 사명

    김영인 소령 육군정보통신학교 전술교육단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대위 지휘참모과정 교육생들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함이었다. 그중에서도 전쟁의 한복판에서 끊어진 통신선을 복구하며 작전을 이어 가도록 했던 고(故) 홍윤조 중위의 이야기는 정보통신병과 장병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홍윤조 중위는 ‘별우지구전투’에서 끊어진 통신선을 복구...
    2026.06.07 11:31
  • 뒷걸음질, 비로소 보이는 것

    이태호 상병 공군7항공통신전대 기지대대매일 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할 때가 있다. 소낙비가 내리던 지난해 어느 날 오후, 여느 때와 같이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평일이라면 바삐 달리는 자동차와 행인들로 바짝 긴장했겠지만 우중의 주말인 덕에 단비 같은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정면을 향한 시야에는 언제나 콩밭이 있었다. 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복장. 그날은 황금색 물결이 일고 있었다....
    2026.06.07 11:31
  • 헤어진 연인은 잊을 수 있지만, 공동저작자를 지울 수 있을까

    심언철 법무법인 대화 변호사최근 방영된 한 드라마에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영화감독을 꿈꾸던 남자가 오랜 시간 연인과 함께 시나리오를 써 왔다. 영화계에서 일하던 여자 역시 자료를 찾고 아이디어를 보태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이 시나리오를 집필하면서 기꺼이 남자의 작업을 도왔다. 남자와 여자는 헤어졌지만, 남자는 그 시나리오를 공모전에 응모하고 마침내 시나리오가 당선돼 감독 데뷔를 앞두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
    2026.06.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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