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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축적된 시간이 만든다
신규용 대령 육군사관학교강의실에서 생도들과 대화하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교수님은 어떻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셨습니까?” 그럴 때마다 내 대답은 늘 같다. 특별한 재능이나 남들보다 빠른 지름길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랜 시간 한 분야를 붙들고, 이해될 때까지 파고들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반복해서 고민해 왔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을 전문가로 만드는 것은 타고난 재능보다 한결같이 축...
2026.07.20 16:59
정직한 글쓰기와 정확한 인용
김기태 <br>세명대학교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2007년 6월 발효된 전부개정 저작권법은 보호받는 저작물을 가리켜 기존의 “문학·학술 또는 예술의 범위에 속하는 창작물”이라는 정의 대신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채택했다. 이는 문학·학술·예술의 범주에 속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라면 모두 저작물로...
2026.07.20 16:32
청춘의 발걸음으로 되새긴 안보의 무게
전복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처장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주관하고 국방부, 국가보훈부, 국방홍보원이 후원한 ‘제16회 대학생 휴전선 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외 대학생 5명을 포함한 76명의 대학생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전쟁기념관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올랐다. 첫 행군지는 강원 고성군 해안 철책길이었다. 맑은 날씨 덕분에 금강산의 마지막 봉...
2026.07.20 16:32
드론 전장화에 따른 소부대 전투의 변화
오성준 중사 육군21보병사단 무학대대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영토분쟁을 넘어 인류가 맞이할 ‘미래전’ 양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전쟁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드론’이다. 수천만 원 수준의 자폭 드론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전차를 무력화하고, 초소형 정찰 드론이 적의 움직임을 생중계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장면이 ...
2026.07.20 16:32
해병은 만들어진다는 것의 의미
고동균 병장 해병대사령부 본부대대배움에는 끝이 없고, 진정한 배움은 언제나 고통을 동반한다. 나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늘 익숙한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삶을 지향해 왔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로스쿨에서의 학업과 뉴욕주 변호사 자격 취득은 나에게 도전의 가치를 가르쳐줬다. 로스쿨 졸업 후 영주권 신청이라는 선택지와 안정된 직장에서의 생활 대신 병역의 의무를 피하지 않고 귀국을 결정한 것 역시 ...
2026.07.20 16:33
초일류 기동군단 전투지휘훈련 사후검토를 마치고
이승운 소령 육군전투지휘훈련단육군전투지휘훈련단 사후검토처 분석관으로서 94시간 동안 7기동군단의 전투지휘훈련을 관찰하고 분석할 기회를 가졌다. 제3자의 시선으로 각 기능실을 오가며 분석에 임하는 일은 해부대의 강점과 전투발전 소요를 제기할 부분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다. 수집한 자료를 사후검토로 작성하고 나니 분석관의 눈으로 바라본 군단 모습을 짧게나마 소회로 남기고 싶어졌다. 가...
2026.07.20 16:34
‘40일 작전’의 교훈, K-LUCAS의 사명
우크라이나 ‘무인기 왕조’ 구축 국방드론본부 발전 방향 본보기 혁신 생태계 뒷받침하도록 설계 각군 우수 자원 확보 주력해야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40일 영향력 작전’을 승인한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최대 600대의 장거리 무인공격기를 동원해 ‘러시아의 ...
2026.07.19 14:14
2026년 하와이에서 마주한 한국의 위상
김예원<br>뉴스1 외교안보부 기자‘호위함 2척, 그리고 장병 340명.’ 1990년 3월 25일. 대한민국 해군이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던 당시의 전력 규모다. 일주일간 태평양의 거친 파도에 맞서며 겨우겨우 진주만에 도착한 한국 해군에 붙은 별명은 ‘큐티 네이비’였다고 한다. 당시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이 항모전단이나 4...
2026.07.19 12:32
호주 ‘ANZMIC’에서 찾은 미래 군종의 길
형성민 중령<br>육군종합행정학교군종교육단 목사지난 5월 호주 캔버라 국방부 군종학교(Defence Force Chaplaincy College)를 방문하고 태즈메이니아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도덕적 손상 콘퍼런스(ANZMIC·Australia and New Zealand Moral Injury Conference)’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 군에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도덕적 손상(Moral Injury)’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치유하...
2026.07.19 12:33
현장의 땀방울로 써 내려간 안보의 나침반
김종화<br>문학평론가『안보에는 휴일이 없다』 저자 안찬희는 군에서 정훈업무를 수행해온 정훈장교 출신이다. 군의 정신전력과 대국민 소통을 책임지는 정훈병과에서 평생을 바친 저자의 이력은, 그가 이번에 상재(上梓)한 칼럼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은 결코 냉소적인 시선이나 책상 위에서 다듬어진 정형화된 이론서가 아니다.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래 야전과 육군본부, 합동참모본부, 국방부를 거쳐 전역 후 ...
2026.07.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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