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 이병육군훈련소 27교육연대침대에 누워 고개를 돌리면 저와 같은 머리를 한 청년들이 누워 있습니다. 불이 꺼지고 시간이 지나면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눈물이 베개에 흐르는 것도 모른 채 눈을 감습니다. 우리의 첫날 밤이었습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옷을 입고 움직이는 생활이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이럴 때면 집에서는 부모님이, 학교에선 선생님이, 대학에서는 교수님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
2026.08.05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