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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 만에 다시 선 GOP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임관해 첫발을 내디뎠던 곳, 소위 시절 긴장된 마음으로 마주했던 최전방의 차가운 공기는 14년이란 세월이 지나 다시 마주해도 여전히 매서웠다. 당시 이곳 일반전초(GOP)에서 소초장과 감시초소(GP)장, 수색중대 부중대장으로서 가파른 능선을 매일같이 오르내리던 기억이 난다. 지금보다 좋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조국을 지키겠다는 뜨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었다. 특히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전우...
    2026.06.18 16:44
  • K방산의 비상, 20년의 데이터가 설계하는 정책의 나침반

    방위사업청에서 국방획득 업무를 수행하며 마주한 데이터들은 단순한 수치의 집합이 아니었다. 2006년 개청 이래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수많은 실무자의 열정과 우리 기업이 쏟아 낸 땀방울이 숫자로 치환된 ‘역사의 기록’이다.이제 성년이 된 우리 청의 지난 20개년(2006~2025년)의 마이크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로 K방산이 거둔 눈부신 성공의 원동력을 과학적으로 복기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 한다. 방산수출은 ...
    2026.06.18 16:42
  • 군 생활의 더위사냥

    초등학생 때는 냉장고의 ‘더위사냥’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 등굣길부터 발걸음이 가벼웠다. 빨리 집에 가 더위사냥 먹어야지! 수학익힘책을 풀어도, 교실 앞뒤 청소를 해도 시원한 더위사냥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졌다. 한입 베어 물면 얼마나 시원하고 달콤쌉싸래하니 맛있을까. 나이를 먹어 가며 더 이상 더위사냥은 그만큼의 효용을 주지 못하게 됐지만, 이를 대신하는 게 생겨났다. 중학교 ...
    2026.06.18 16:41
  • [리더스 다이어리] 정성으로 만드는 훈련병 그리고 중대장의 다짐

    육군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중대장으로 전입 온 이후 ‘사람 중심으로 정성(精誠)을 다하라’는 사단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신병교육대대 교관과 조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하나하나가 ‘정성’ 그 자체였다. 훈련병이 아파 병원 진료가 필요할 때는 늦은 밤까지 보호자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낯설고 고된 훈련 앞에서 위축된 훈련병에게는 “할 수 있다”는 말로 용기를 북돋워 주...
    2026.06.18 16:37
  • 무기체계 개발 시 기술위험 저감을 위한 ITRA 제도 도입 검토

    새로운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체계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고도화·첨단화·지능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무기체계 개발과정에서 기술적 불확실성과 위험 역시 비약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방위사업구조는 이런 기술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무기체계 개발은 체계공학과 MIL-STD-882E(미 국방 ‘시스템안전표준&rs...
    2026.06.18 16:35
  • 호르무즈의 안개가 걷힌 자리, ‘물리적 AI’와 K국방의 미래

    지구촌을 극도의 긴장감으로 몰아넣었던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마침내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으로 일단락됐다. 100여 일 만에 호르무즈해협의 빗장이 열리고 전 세계 공급망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우리 군사전문가들이 마주한 전장의 여운은 결코 가볍지 않다.이번 전쟁에서 우리는 과거의 전통적인 전투방식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목격했다. 실제로 이란 지휘부가 첫 번째 공습에서 모두 궤멸된 것은 팔란티어 &l...
    2026.06.18 16:34
  • 명예로운 해병을 향한 첫걸음

    지난 4일 해병대 신병 1329기로 수료의 순간을 맞았다.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달고 당당한 해병이 되기까지 수많은 땀과 노력이 있었지만, 해병대는 단순히 군 복무를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 해병대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자리 잡은 꿈이자 반드시 걸어가고 싶었던 길이었다.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께 해병대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선 늘 해병대 이야기가 오갔다. 할아버지와...
    2026.06.18 09:24
  • 자존감 대증치료

    하준범 병장 육군2작전사령부 군사경찰단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펴냄어느 날 『자존감 수업』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늘 자존감이 낮다고 여겨 이를 극복하고자 운동과 공부, 독서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제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는 ‘쓸모 있는 사람’임을 느끼는 자기 효능감만을 ...
    2026.06.17 17:32
  • ‘新 총, 균, 쇠’, 군을 ‘AI 3대 강군’의 요람으로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총, 균, 쇠』에서 “인류 문명의 패권이 지능의 차이가 아닌 지리적 환경이 선사한 ‘출발선상의 혜택’에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비옥한 토양과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은 총과 강철을 만들었고, 그것이 오늘날의 문명 지도를 그렸다는 논리다.그렇다면 21세기 대한민국 국군에게 주어진 새로운 지형은 무엇일까? 그것은 국가 시책과 맞물릴 만큼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
    2026.06.17 16:51
  • 함께 흘린 땀방울과 적을 향한 한 발

    정적을 깨는 날카로운 파열음이 사격장에 울려 퍼졌다. 화약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 자리, 수백 m 밖 표적의 정중앙에는 예외 없이 구멍이 뚫려 있었다. 숨소리조차 통제하는 극한의 집중력, 방아쇠를 당기는 찰나의 결단. 최근 진행된 803군사경찰단 대테러특수임무중대와 807군사경찰대대 특수임무소대(SDT), 경기도 남부 및 강원도 경찰청 경찰특공대(SOU)가 함께 호흡을 맞춘 ‘군·경 합동 저격수 사격훈련&...
    2026.06.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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