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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른 장교의 시작은 우리가!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매일 뜨거운 함성과 패기로 아침을 깨운다. 대한민국 육군의 초급장교 90% 이상을 양성하는 이곳에서 훈육 장교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며, 대부분의 장교가 우리 손을 거쳐 양성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보여 준다. 우리가 들려주는 한마디, 우리가 보여 주는 행동 하나가 곧 야전의 미래가 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장교의 시작은 우리가!’라는 ...
    2026.05.25 14:18
  • 사이버작전 최전선, 그 현장에서 배우다

    지금도 사이버 위협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스스로 악성코드를 만들어 내고, 취약점을 식별하는 등 디지털 환경이 확장될수록 공격 가능성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 단 하나의 취약점이 국방 주요 인프라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시대, 사이버 공간을 지키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 한가운데서 육군사이버작전여단에서 복무 중이다. 어릴 적 우연히 접한 사이버 보안 영상 하나가 진로를 바꿔 놨고, ...
    2026.05.25 14:16
  • 선을 잇는 임무, 세대를 잇는 책임

    정보통신은 언제나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한 번 멈추면 지휘통제도 함께 멈춘다. 현재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음향·영상(AV·Audio Video) 지원, 무선, 합동 취급 통신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 지휘통제실의 영상회의와 AV 환경을 포함해 지휘관의 지휘통제가 지연되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기반’을 책임지는 자리다.이 임무를 담당하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사람이 있다....
    2026.05.25 14:15
  • ‘심리적 안전감’ 전장 바꾸는 보이지 않는 힘

    군 회의는 대개 “질의 있습니까?”라는 말로 끝난다. 그러나 정작 그 순간 회의장은 조용해진다. 손을 들거나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언뜻 보면 질서 있고 깔끔한 조직처럼 보이지만, 침묵이 때로는 조직의 건강함이 아니라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의 신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대장으로서 부대를 지휘하며 여러 차례 같은 장면을 경험했다. 처음엔 구성원들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여...
    2026.05.25 14:14
  • 잡지 휴간과 폐간의 차이

    종합 문학잡지 월간 ‘문학사상’이 창간된 것은 1972년 10월이었다. 창간 당시부터 이 잡지는 이어령 선생이 초대 주간을 맡아 참신한 기획과 역량 있는 문인 발굴 등으로 우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4년 신인문학상을 제정해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1977년에 제정한 이상문학상은 우리나라에서 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과 더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성장했...
    2026.05.25 14:12
  • 춘·하계 항공안전 ‘적신호’…조류충돌과 선제적 대응의 미학

    항공작전의 성패는 정교한 조종술과 완벽한 정비에 달려 있지만, 그 이면에는 ‘조류충돌(Bird Strike)’이라는 거대한 변수가 존재한다. 생태계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춘·하계(4~8월)는 조류의 번식과 이동이 잦아지며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적색 신호’가 켜지는 시기다. 우리 작전지역인 경기도 북부와 같이 산림, 하천, 평야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지형에선 조류의 종이 다양하고 행동양식 또한 ...
    2026.05.25 14:11
  • 가족과 함께 지키는 바다

    2004년 8월 추진기관 군사특기로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20년간 해군 군가의 가사처럼 나의 집은 언제나 배였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게 사명이었다. 그 시간 동안 가정을 지킨 이는 아내였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아내는 두 아들의 성장 과정을 책임지며 묵묵히 일상을 버텨 냈다. 남편은 늘 바다에 있었고 가족은 동해와 서해, 남해를 오가며 이사를 반복했다. 말없이 이어진 기다림과 걱정은 가족의 또 다른 헌신이었다....
    2026.05.21 16:51
  • 세 개의 군번, 하나의 소명

    가정의 달 누군가는 여행을 계획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기대하지만, 우리 가족의 5월은 조금 다릅니다. 저와 남편은 각자 부대로 출근하고, 하나뿐인 아들은 육군25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2001년 부사관으로 임관한 저와 남편, 2026년 입대한 아들까지 우리 가족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입니다. 우리 부부의 시작은 강원 양구군이었습니다. 남편은 보병으로, 저는 인사병과로 각자 자리를 지키며 여러 부대를 거...
    2026.05.21 16:50
  • ‘전우’이자 ‘부부’의 이름으로

    ‘둘(2)이 만나 하나(1)가 된다’는 부부의 날. 누군가에게는 화사한 장미꽃과 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날이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2024년 우리 부부는 2함대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날 우리는 “남편과 아내로서 사랑하겠다”는 서약과 더불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함께 사수하는 전우로서 서로 든든하게 지켜 주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
    2026.05.21 16:48
  • 보이지 않는 계급장, 가족

    1994년 인사병과 부사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나에게는 2개의 계급장이 있다. 군인으로서 책임을 보여 주는 군복 위의 계급장과 그 책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가족’이라는 보이지 않는 계급장이다. 우리는 부부 군인으로 군 생활을 이어 왔다. 현재 남편은 현역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무원으로 전환해 군조직의 일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4명의 자녀를 양육하면서 군과 가정을 동시에 책임지는 삶...
    2026.05.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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