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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 ‘리빙스턴교’

    조천재 상사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대항군처북한의 불법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이 정전된 지도 벌써 73년이 됐다. 근무 중인 강원 인제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존재한다. 강원 홍천군에서 속초시, 양양군 방면으로 가다 보면 인제읍과 합강리를 이어 주는 중요한 다리가 2개 놓여 있는데, 그중 작은 다리 하나의 이름이 생소한 느낌을 준다. 바로 ‘리빙스턴교’다.1951년 중공군의 5월 총공세 속에 치열했던 ...
    2026.07.26 12:20
  • 정전 73주년, 새로운 예비군의 역할을 묻는다

    김광호 군무사무관 육군52보병사단독수리여단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으로 6·25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73년이 흐른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분단된 땅에 살고 있다. 현재 국제사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전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다. 최근의 두 전쟁이 보여 준 진실은 익숙하지만 낯설다. 전쟁은 더 이상 군인만 치르는 게 아니고 전선도 전방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발전소, 변전소, 데이터...
    2026.07.26 12:19
  • 정전체제의 중심 JSA경비대대

    황성준 상사 육군 JSA경비대대2경비중대1953년 7월 27일 우리는 정전협정을 체결하며 총성을 멈췄다. 73년이 지난 오늘 한반도의 정전체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곳 공동경비구역(JSA)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늘색의 회담장이 있다. 회담장 이름은 각각 T1, T2, T3로 불린다. 판문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묻는다. “회담장에 붙은 ‘T’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답한다. “‘임...
    2026.07.26 12:18
  • 우리가 예비전력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이유

    김재현 군무사무관 육군동원전력사령부35동원지원단숨이 턱 막히는 폭염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릴라성 장마가 교차하는 잔인한 계절이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혹독한 계절이지만 전국 각지의 동원훈련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다. 굵은 빗줄기에도, 찜통 같은 무더위에도 열심히 연병장을 누비는 이들이 있다. 바로 동원예비군이다. 훈련현장에서는 생업을 잠시 멈추고 국가의 부름에 응한 예비군들이 ...
    2026.07.26 12:23
  • 영향력으로 지휘하라 장교의 힘은 인플루언스다

    박창명 대령 육군학생군사학교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는 지금 수많은 학군사관후보생이 무더운 여름을 견디며 하계 입영훈련에 임하고 있다. 머지않아 4학년 학군사관후보생들은 소위 계급장을 달고 소대장이 된다. 그때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 “나는 계급으로 지휘할 것인가, 영향력으로 이끌 것인가.” 군은 계급과 지휘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전장에서 부하를 끝까지 움직이게 하는 힘은 ...
    2026.07.26 12:22
  • 일본 축구가 우리에게 던진 불편한 질문

    홍제표 CBS 정치부 선임기자최근 북중미 월드컵에서 입증된 일본 축구의 실력은 우리에게 부러움과 동시에 뼈아픈 자책감을 안겨 줬다. 과거 한국 축구에 눌려 월드컵 본선 진출도 한참 늦었던 일본은 이제 ‘2050년 우승’ 목표가 허언이 아닐 만큼 세계 정상급에 다가섰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본 축구의 구조적 성장 배경에는 둔감한 채 감독 개인의 무능을 타박하는 단기 처방에 매몰된 감이 있다.한·일 축구...
    2026.07.26 12:23
  • 군의 재난관리, 연속성이 구축돼 있는가?

    국방부부터 최소단위 부대까지재난 대비 기능연속성계획 필요 재난관리 적용 C4I는 군과 달라 조정·협업·정보, 세 가지 차이 정종수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후 첫 출근에서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이어 올해 시무식에서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시간차는 있으나 이 대통령은 두 사례에서 하나는 ...
    2026.07.26 13:07
  • 이스라엘의 지하 람밤병원, 우리도 필요하다

    지학성 대위<br>육군36보병사단 의무대전쟁이라는 폐허 속에서 인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1949년 제네바협약이 맺어졌다. 야전에서 환자 처치 시 안전보장을 위한 제네바 제1협약 24조, 제1추가의정서 12조에는 의무요원·의무부대 공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건 동서고금의 많은 전사(戰史)에서 알 수 있다. 의무요원을 공격해 제거하면 그 의무요원이 담당해야 할 부대원이 치료받지 못...
    2026.07.23 16:17
  • 파도 위에서 되찾은 해병대 DNA

    김유준 하사<br>해병대군수단 수송대대지난 5월 해병대군수단에서 주관한 상륙기습훈련에 도전했다. 군수단은 본래 상륙기습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부대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병대 정신의 뿌리를 되새기고, 도전과 극복의 가치를 체득하고자 거친 훈련현장으로 나아갔다. 뜨거운 햇볕 아래 시작된 1주 차 육상훈련은 결코 쉽지 않았다. PT 체조와 뜀걸음, 도수 운반, 140㎏이 넘는 소형고무보트(IBS)...
    2026.07.23 16:18
  • ‘나의 영웅’ 아버지께

    김수민<br>육군기계화학교 <br>김기훈 원사 아들주변 사람들에게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시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늘 어깨를 펴고 “우리 아버지는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이십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하곤 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 군인 아버지는 언제나 커 보이고 엄격했으며, 때로는 서운함을 남기는 존재이기도 했다. 아침 해가 뜨기도 전에 전투복을 입고 집을 나서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2026.07.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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