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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라, 창공의 아들들이여
필승! 안녕하십니까, 873기 여러분. 드디어 우리 모두가 고대하던 수료식 날입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어리숙했던 우리는 어느새 자랑스러운 공군인이 돼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각자 색을 가진 우리들은 함께 생활하며 발맞추고 같은 훈련을 받으면서 하나의 무지개가 돼 푸르른 대한민국 하늘에 펼쳐졌습니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한겨울의 추위와 싸우며 각개전투를 했고 독한 화생방 가스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
2026.01.07 17:42
지리는 여전히 전장을 결정한다
임성은 일병 육군탄약지원사령부 3탄약창팀 마샬 지음 / 김미선 옮김 / 사이 펴냄팀 마샬의 『지리의 힘2』를 읽으면서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지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문장이었다. 기술이 발전하고 인공위성이 하늘을 뒤덮는 시대임에도 여전히 땅의 형태와 위치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그의 통찰은 단순한 국제정치 분석을 넘어 ‘공간을 이해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줬다...
2026.01.07 17:14
근접지원중대, 전방 의무지원의 최전선
2022년 상비사단 의무대대 개편으로 신설된 ‘근접지원중대’는 많은 장병에게 생소한 명칭이다. 지난 1년간 근접지원중대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며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근접지원중대는 단순히 기존 진료 중대의 명칭을 바꾼 게 아니라 전시 의무체계의 철학과 운용방식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킨 결과물이다. ‘전선에 더 가까이, 더 빠르게 도달하는 의무지원’이라는 목표를 구현하고자 ‘기동성·...
2026.01.07 15:24
전투기술 전문가의 길,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전투기술 전문가로 거듭나자.” ESB(Expert Soldier Badge·우수군인휘장) 교육과정을 알게 된 순간부터 마음속에 각인된 문장이다. 어느덧 원사로서 후배들을 지도·평가하는 위치에 선 지금, 다시 ‘기초와 기본’으로 돌아가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렇게 교육생이 돼 ESB 평가에 도전했다. 훈련은 결코 쉽지 않았다. 평가마다 완벽을 요구하는 높은 기준은 숙련된 인원에게도 만만치 ...
2026.01.07 15:23
성공의 덫을 넘어 K방산 전략혁신국가로
K방산은 이제 ‘잘 파는 산업’을 넘어 ‘전략을 설계하는 국가’로 전환해야 한다. 세계가 인정한 수출 성과는 분명한 자산이다. 그러나 성과가 커질수록 관성도 커진다. 단기 계약과 단품 중심 실적에 익숙해지면 혁신 속도가 늦어지고, 위기는 언제나 내부에서 찾아온다. 이것이 ‘성공의 덫’이다. 전장 규칙은 이미 바뀌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 주듯이 드론, 전자전, 정밀...
2026.01.07 15:22
KCCS 혁신, ‘참조모델’ 기반 진화적 개발로 속도를 높이자
현대전에서 소프트웨어(SW)가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F-35 전투기의 핵심 기능이 SW로 구현되는 사례나 테슬라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은 무기체계의 성패 또한 SW 역량에 달려 있음을 명확히 보여 준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한국군의 차세대 지휘통제체계(KCCS)는 단순한 하드웨어(HW) 성능 향상이 아닌 SW 중심 혁신으로 미래 전장의 복합적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 현재 KCCS 개발 과정에서 나...
2026.01.07 15:21
생각의 선명도가 생각의 높이다
어린 시절 신문 한 귀퉁이에서 즐기던 ‘숨은그림찾기’를 기억하는가. 평범한 그림 속 숨겨진 물건을 찾으려면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가늘게 뜨게 된다. 이 단순한 놀이가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대충 흘려 보는 시선으로는 본질을 포착할 수 없다. 세밀한 관찰만이 숨겨진 것을 드러낸다. 삶도 마찬가지다. 일상을 무심히 흘려보내는 사람에게 삶은 그저 반복되는 루틴이지만, 관찰하는 이에게는 매일이 새로운...
2026.01.07 15:19
낯선 땅, 페루에서 다시 느낀 군인의 길
안데스의 능선과 아마존의 정글, 끝없이 펼쳐진 해안 사막이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페루. 인간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이곳은 전략적 사고가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실험장이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와 지형 속에서 이뤄진 모든 교육은 말 그대로 지상작전의 변수와 상수가 동시에 맞물린 살아 있는 교실이었다. 페루 육군 최고 전쟁학교의 교과 과정은 단순 전술론을 넘어섰다. 임무형 지휘철학을 기반으로 정보·기동&mid...
2026.01.06 14:53
우리의 또 다른 임무, 국민을 향한 약속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재난관리부사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 여단은 국가적 위기와 국민의 재난상황에 맞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경남 산청지역 호우피해 복구작전’ ‘부안 민간인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됐다. 이전에도 ‘코로나19 백신 호송작전’ ‘전북 익산지역 호우피해 복구작전’ 등 많은 대민지원 임무를 ...
2026.01.06 14:52
간절함이 만든 ‘최정예전투원’의 이름
“71번 평가자님, 합격입니다.” 2025년 ‘최정예전투원’의 주인공이 됐다. 노력의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2024년 스스로의 한계를 확인하고자 최정예전투원에 도전했다. 같은 생각을 가진 7명의 전우가 8월부터 32개의 전투기술과제를 연마하고 꾸준히 체력단련을 했다. 마음처럼 실력은 늘지 않았고, 모의측정 등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함께하는 전우들이 ...
2026.0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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