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C-330 ‘시그너스’ 수송 작전
고해상도 드론 등 최첨단 장비 투입
한국인 실종자 수색·구조 작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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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KDRT 대원들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는 2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가 대규모 해외 재난·재해 현장에 투입된 것은 2023년 튀르키예 강진, 같은 해 캐나다 대형 산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DRT는 해외에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국 재난구호,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이번 KDRT는 구호대장인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포함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색·구조에 필요한 구조견 5마리와 고해상도 촬영용 드론,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의 장비도 챙겨 현지에 도착했다.
KDRT는 네팔 당국과 협력하며 지난달 26일 대규모 홍수로 인해 실종된 한국인 9명 등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장은 공항 도착 직후 취재진에 “오늘 구조활동을 바로 시작하지는 못한다”며 “오후에 답사(베이스캠프)를 갔다가 돌아온 뒤 (이르면) 내일 오전 현장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과 29일 총 20명 규모의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파견했다.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한 육상 수색을 병행했다. 그동안 신속대응팀은 네팔 당국의 허가를 일일이 받아 가며 헬기 등을 운용했지만 네팔 정부 요청으로 파견된 KDRT는 더 적극적인 수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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