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美 육군 획득 책임자, 한화 방산 역량 확인

입력 2026. 09. 02   15:38
업데이트 2026. 09. 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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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K방산 주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현대로템이 전장의 생명선을 잇는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의 체계개발을 완료하며 장병 안전을 강화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는 미 육군 획득 최고책임자가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K9 생산 역량을 확인했고, 한화는 ‘원 스카이(One Sky)’라는 미래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방산 및 국가안보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정부와 조선업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방산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조수연 기자

브렌트 잉그러햄(왼쪽 셋째) 미 육군 획득·군수·기술차관보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와 환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브렌트 잉그러햄(왼쪽 셋째) 미 육군 획득·군수·기술차관보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와 환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잉그러햄 차관보, 창원사업장 방문
차륜형 K9 자주포 공정에 깊은 인상

브렌트 잉그러햄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전격 방문해 세계적인 방산 생산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미 육군의 획득 최고책임자로 약 1700억 달러 규모의 획득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핵심 인사다.

이번 방문단은 차륜형 K9 자주포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로봇 용접 등 대량 생산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뒷받침하는 첨단 자동화 공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궤도형 K9 자주포 기동 시연은 물론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M-SAM, L-SAM 등 한화의 폭넓은 방산 포트폴리오를 살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방문은 한화디펜스USA(HDUSA)가 미 육군 차륜형자주포(MTC) 프로그램의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뤄져 양국 간 국방 획득 분야 협력 확대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현대로템 제공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현대로템 제공


전장 환자 후송 장갑형구급차 개발 완료
현대로템, 골든아워 사수 도움

현대로템이 야전 응급의료체계의 획기적 진화를 이끌 장갑형구급차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부터 2년 동안 진행한 이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설계부터 시제차량 제작, 시험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전장에서 다친 환자를 후방 의료시설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미 군에 전력화돼 기동성과 방호력을 검증받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반으로 설계돼 험지나 악천후 속에서도 환자의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다. 특히 후송 중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의무병 2명 탑승 기준으로 보행환자 최대 6명, 들것환자 최대 4명을 수용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페루 리마에서 페루 노동고용촉진부와 체결한 ‘조선산업 인력 양성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후안 마누엘 코스메 셰풋 무어(왼쪽) 페루 노동고용촉진부 장관과 최헌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최근 페루 리마에서 페루 노동고용촉진부와 체결한 ‘조선산업 인력 양성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후안 마누엘 코스메 셰풋 무어(왼쪽) 페루 노동고용촉진부 장관과 최헌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페루서 조선산업 인력 양성

HD현대중공업이 중남미 방산 시장의 핵심 거점인 페루에서 조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직접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노동고용촉진부와 조선산업 인력 양성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헌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과 후안 마누엘 코스메 셰풋 무어 페루 노동고용촉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페루 현지에서 함정 및 잠수함 건조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코이카(KOICA) 사업과 연계해 조선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수요에 맞는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 인력 육성과 국내 연수 등을 지원해 중남미 해양 방산협력의 탄탄한 인프라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7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국가안보전략연구원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진회 제공
지난달 27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국가안보전략연구원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진회 제공


방위산업 발전·연구역량 강화 협약
방위산업진흥회·안보전략연구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방위산업 발전과 국가안보 역량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남우 방진회 상근부회장과 김성배 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방산정책 연구역량 강화, 방산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및 국회 공동 활동,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공유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또한 공동 정책 세미나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긴밀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이 상근부회장은 “연구원과 긴밀히 소통해 방산업계의 현안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시에서 진행된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미래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 ‘원 스카이(One Sky)’를 설명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시에서 진행된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미래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 ‘원 스카이(One Sky)’를 설명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무인기 통합운용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 ‘원 스카이(One Sky)’를 제안했다. 한화는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가스터빈심포지엄 2026’에서 전통적인 엔진 개발의 축적된 기술을 미래형 엔진에 적용하고, 여기서 얻은 혁신을 다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잇는 선순환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저비용 드론과 무인기가 전장을 주도하면서 다량의 항공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이 미래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년간 수십 종의 엔진을 개발하며 쌓은 1만 번 이상의 시운전 경험과 3만5000개의 항공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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