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항공의무후송 체계 구축
올 전반기 각각 6944·123건 지원
응급환자 신고앱 설치·순회교육도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가 원격진료·항공의무후송 등에서 보인 노력이 응급환자 대응, 격오지 부대 장병 진료 접근성 보장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의무사는 앞으로도 범정부 차원의 응급의료지원 협업체계 구축 등을 지속해 환자의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의무사는 1일 “전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한 123건의 전군 대상 항공의무후송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는 산악 등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응급환자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수시로 항공의무후송 야외기동훈련을 한다. 훈련과 함께 △현장 좌표정보 확보 △후송병원 지정 등을 병행하며 빠른 항공의무후송 환경을 구축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데다 기상·해상교통 여건 등으로 인해 서북도서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후송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의무사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 장병뿐만 아니라 민간인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의무사는 “지난해 인천소방본부와 ‘도서지역 응급의료이송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며 “협력 결과 지난해 7명, 올해 상반기 2명의 민간인을 의무후송했다”고 부연했다.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려는 원격의료도 알토란 같은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의무사는 격오지 장병 대상 ‘원격진료 패스트트랙’을 구축해 원격진료와 군병원 진료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격오지 원격진료체계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한 것도 많은 장병이 혜택을 볼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올 상반기 기준 원격진료 지원 수는 6944건에 이르며, 추가 진료·검사가 필요하면 빠르게 군병원에 내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7월 국방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자양분이 됐다.
의무사는 군 응급의료 절차 순회교육도 15개 부대 5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전우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응급상황이 생기면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와 곧장 연결되는 전용 신고 애플리케이션 ‘군 응급환자 신고앱’도 적극 홍보해 지금까지 12만 명이 넘는 장병이 설치했다.
의무사는 앞으로도 우리 군 의료여건 개선과 장병들의 진료 접근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육군준장) 의무사령관은 “궁극적으로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군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원스톱 응급의료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중증 응급환자 생존성 향상과 장애·후유증 발생 최소화에 전력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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