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해 백혈병 환자 살린 육군부사관

입력 2026. 09. 01   17:00
업데이트 2026. 09. 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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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보병사단 서현석 원사(진) 생명 나눔 실천


생면부지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6보병사단 용문산여단 서현석 원사(진)가 기증 확인서와 생명나눔 증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부대 제공
생면부지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6보병사단 용문산여단 서현석 원사(진)가 기증 확인서와 생명나눔 증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보병사단 용문산여단 군수담당관 서현석 원사(진)가 지난달 26일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생명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줄기세포로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질환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는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 항원(HLA)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없는 타인 간 일치 확률은 수천~수만 명 중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

서 원사(진)는 장기·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하며 등록한 조직적합성 항원이 한 혈액질환 환자와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에 나섰다. 먼저 세부 조직검사를 통해 일치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서 원사(진)는 한 달 동안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그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금까지 30여 회의 헌혈을 통해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한 것은 물론 부대 봉사단체 ‘두드림 봉사단’ ‘하늘빛 봉사단’에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서 원사(진)는 “실제로 누군가와 조혈모세포가 일치해 기증할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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