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력증명서, 스마트폰서 즉시 발급

입력 2026. 08. 31   17:05
업데이트 2026. 08. 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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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연동 기존 2주서 대폭 단축
개인정보 유출·보안사고 위험 차단
제대군인 포함 현역·군무원도 혜택
올해 안 ‘정부24’와 연계 서비스도

군 경력증명서 발급 안내 이미지. 국방부 제공
군 경력증명서 발급 안내 이미지. 국방부 제공



취업, 자격증 신청, 학점 인정 과정에서 ‘군(軍) 경력증명서’가 필요한 청년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군 경력증명서를 인터넷 ‘국방증명서 발급시스템(dcis.mnd.go.kr)’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병e음’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9월 1일부로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군 경력증명서는 전역 후 취업이나 대학학점 인정 신청 시 병역이행 여부나 군 복무 이력, 주 임무, 교육실적 등의 경력사항을 공식 증명하는 서류다.

국방부는 “지난해에만 제대군인들이 전역 후 6만4000여 통의 군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며 “‘병역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2018년부터 전역증 대신 군 경력증명서를 발급하게 되면서 매년 전역하는 20여만 명의 병(兵)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 경력증명서는 병적증명서와 달리 온라인 즉시 연동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민원 처리에 불편함이 있었다. 전역 장병들이 국민신문고 등에 군 경력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각 군 민원 담당자가 접수하고, 다시 인사기록 담당자가 성명·군번 등 신청정보를 확인해 왔다. 이후 내부 인사정보시스템에서 증명서 파일을 내려받아 다시 국민신문고 등에 등록·답변하거나 메일로 전송해야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서류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 처리시간이 최대 2주 가까이 걸릴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청인의 증명서 파일을 잘못 올리는 등의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 위·변조 가능성도 있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부 인사정보시스템 ‘국방인사정보체계’와 군 증명서 발급 통합 인터넷창구 ‘국방증명서 발급시스템’을 직접 연동해 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인적 오류 가능성도 원천 차단했다. 담당자가 접수·확인 후 파일을 내려받고 올리는 번거로운 수기 과정이 생략되면서 발급시간이 단 1~2분으로 줄고, 위·변조 검증장치 도입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사고 위험도 없앴다.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으로만 증명서를 발급받았던 현역 군인과 군무원도 언제, 어디서나 군 경력증명서를 신청·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군 장병들의 통합 모바일 앱 ‘장병e음’으로도 증명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국방증명서 발급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서비스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국방부는 군에서 수행했던 주요 업무와 성과를 민간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인의 직무 역량과 세부 성과를 중심으로 군 경력증명서를 재설계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24’ 체계와 연계한 즉시 발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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