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절불굴 자세로 전천후 임무 완수”

입력 2026. 08. 27   16:59
업데이트 2026. 08.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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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부사관 264기 164명 임관식
송수헌 하사, 국방부 장관상 수상
참전용사 후손·특전가족 등 눈길

 

27일 육군특수전학교 백마대체육관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64기 임관식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군가를 부르고 있다. 조종원 기자
27일 육군특수전학교 백마대체육관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64기 임관식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군가를 부르고 있다. 조종원 기자



대한민국 특전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164명의 신임 특전부사관이 임무 완수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육군특수전학교는 27일 부대 백마대체육관에서 임관자 가족·친지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전부사관 264기 임관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우등상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축사, 특전부대 신조 제창, 부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가족·친지를 위한 홍보존, 전시존, 체험존 등 특별한 공간을 조성했다. 홍보존에서는 군인 가족 복지와 모집정보를 알렸고, 전시존에선 화기·의무·통신 등 주특기별 특수전 장비와 고공·해상·산악·드론 등 특수물자를 선보였다. 체험존에서는 낙하산·특전복·길리슈트 착용, 사격 체험, 군번줄 제작,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등이 이뤄졌다.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은 지난 5월 입대한 이래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신조를 바탕으로 16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 내며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대체불가 특전대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교육 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부 장관상은 송수헌 하사가 차지했다. 그는 “멋진 교관님과 따뜻한 훈육관들 덕분에 자랑스러운 특전사로 임관해 기쁘다. 뜻깊은 최우수상까지 받아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백절불굴의 자세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제(중장·맨 왼쪽) 특수전사령관이 박철완 하사에게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박성제(중장·맨 왼쪽) 특수전사령관이 박철완 하사에게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신임 부사관의 가족·친지가 임관식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고 있다. 조종원 기자
신임 부사관의 가족·친지가 임관식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고 있다. 조종원 기자



이외에도 이종환 하사(육군참모총장상), 박철완 하사(특수전사령관상), 박찬민·고경민·소현섭 하사(특수전학교장상), 최승훈 하사(주한미특수전사령관상)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임 특전부사관 중에는 이색 사연과 경력을 가진 이들도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이 4명,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후손이 4명, 운동선수 출신이 10명이다. 가족의 뒤를 이어 특전사의 길을 선택한 사람도 9명에 달한다.

박지원 하사는 “할아버지·외할아버지 모두 맹호부대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셨고, 저 역시 맹호부대에서 병으로 전역했다”며 “용맹함과 용기를 본받고 싶어 특전사의 길을 선택했다. 조국수호 사명을 이어 가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를 이어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한 이도윤 하사는 “특전사 흑표부대에서 복무 중인 아버지의 강인함과 책임감을 보며 자연스럽게 군인의 꿈을 가졌다”며 “아버지처럼 조국을 지키는 특전맨으로서 강직하게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은 초급리더 교육을 수료한 뒤 전국의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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