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전사 천마부대 산악극복훈련
다양한 조건서 등반·하강 기술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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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 90도에 가까운 수직 암벽으로 뒤덮인 산도 특전대원의 앞길을 가로막을 순 없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는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진안군 운장산에서 산악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천마부대 예하 전갈대대가 참가했다. 특전대원 120여 명은 극한의 지형에서 훈련하며 특수작전 수행력을 배양했다. 팀 단위 산악·암벽 극복 능력을 갖추기 위해 산악장비 활용력을 숙달했으며, 산악 장애물 극복과 연계한 특수작전 훈련도 병행했다.
훈련 1주 차는 90도에 가까운 수직 암벽에서의 등반 기술 숙달로 채워졌다.
기계식 등강기로 로프를 타고 오르는 등강기 등반, 경사진 매끄러운 암벽을 맨손과 발바닥의 마찰력으로 오르는 슬랩 등반, 굴뚝처럼 좁고 깊은 바위틈을 온몸으로 버티며 오르는 침니 등반, 로프를 이용해 신속하게 하강하는 전·후면 하강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반복 숙달이 이뤄졌다.
특히 등강기 등반에서는 군장 등 장구류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을, 슬랩 등반에선 거친 암벽을 맨몸으로 극복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길렀다.
훈련 2주 차에는 팀 단위 특수작전 훈련이 이어졌다.
특전대원들은 완전군장을 한 채 험준한 산악지형을 기동하며 장애물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즉각 대응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등 실제 작전환경을 가정한 고강도 훈련을 했다. 제한된 시야와 급경사, 암벽 등 예측하기 어려운 산악환경에서 개개인의 숙련도는 물론 팀 단위의 유기적인 전투 수행 능력을 발휘하는 데 훈련 중점을 뒀다.
윤지영(상사) 훈련교관은 “모든 특전대원이 험난한 산악지형을 극복하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헌신하는 국민의 군대, 세계 최강 대체불가 특전사로서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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