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퍼내고 주택가 잔해물 제거
육군, 거제·통영 대민지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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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바닷길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 해군사관학교(해사)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상처를 입은 섬마을 한산도를 찾아 소매를 걷어붙이고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해사는 25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 한산도 일대에 장병 20여 명을 투입해 수해복구 대민지원작전을 전개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에 이어 투입된 해사 장병들은 궂은 날씨에도 마을 곳곳을 휩쓴 토사를 퍼내고, 주택가 잔해물을 수거하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았다. 장병들의 정성 어린 손길에 망연자실했던 마을 주민들도 점차 안도와 활기를 되찾았다.
이번 지원은 육지뿐만 아니라 손길이 닿기 어려운 도서(섬) 지역까지 군이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사는 이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병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수해복구를 지원한 심준혁(소령·진) 훈련계획과장은 “대한민국 해군은 언제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해복구 작업 때 장병들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대민지원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육군도 이날 경남 거제·통영지역에 장병 303명과 굴착기 등 장비 15대를 보내 토사·잔해물 제거 등 대민지원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부터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투입된 인력과 장비는 누적 2162명, 152대에 달한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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