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UFS 연습] 테러위협 신속 제압하기에…기민한 힘

입력 2026. 08. 20   17:19
업데이트 2026. 08.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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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사흘째, 공군 각급 부대가 주야간을 가리지 않는 기지방호와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작전은 물론 민간 자원과 연계한 전시 군수지원체계까지 완벽히 점검했다. 10전투비행단은 육군과 함께 야간 기지방호 종합훈련을, 3훈련비행단·16전투비행단은 지역 관계기관과 손잡고 국가중요시설 등에서 테러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과 종합보급창은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자산인수훈련과 민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을 통해 전시 작전지속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임채무 기자

19일 진행된 공·육 합동 야간 기지방호 종합훈련 중 공군10전투비행단 지역방어대 장병들이 침투한 적을 잡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영헌 하사
19일 진행된 공·육 합동 야간 기지방호 종합훈련 중 공군10전투비행단 지역방어대 장병들이 침투한 적을 잡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영헌 하사


10전투비행단
칠흑 같은 어둠에도 빈틈없이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은 19일 수원기지에서 공·육 합동 야간 기지방호 종합훈련을 전개했다. 기지방호작전은 기지로 침투하는 적을 차단하고 무력화하는 일련의 작전 활동이다.

10전비는 기지방호작전 임무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훈련은 자체 대항군을 배치하고 가상 적기를 운영하는 등 실전에 가깝게 이뤄졌다. 특히 훈련 간 육군 전투지휘협조반이 전개, 작전 현황 브리핑을 진행해 기지에 침투한 적에 대한 합동 대응능력을 높였다.

훈련에서는 기지방호작전 수행 간 적 저속기에 대응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부대원들은 부여된 가상 적기 침투 상황에 맞춰 신궁과 천호를 투입하고 제논탐조 훈련을 하며 대공방어 수행능력을 향상했다.

훈련을 주관한 강승모(소령·진) 기지방호작전과장은 “이번 야간 기지방호 종합훈련을 통해 확고한 수원기지 방호태세를 확인하고 10전비 부대원들의 실전적인 수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춰 정확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공군16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경북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 중 급조폭발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를 탐지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태희 상사
20일 공군16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경북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 중 급조폭발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를 탐지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태희 상사


16전투비행단
급조폭발물 뇌관 신속 제거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20일 경북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했다.

훈련은 위기 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에는 16전비를 비롯해 육군50보병사단 문경·예천대대, 예천군청, 예천경찰서, 예천소방서, 예천보건소 등 6개 기관이 참가했다. 훈련은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침투한 가상의 적이 급조폭발물을 사용해 건물을 폭파하는 상황으로 시작했다.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건물 붕괴의 위험이 커진 상황. 신고를 접수한 112상황실은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동시에 대피 방송을 했다.

출동한 예천경찰서와 육군 문경·예천대대가 건물 내부의 적을 수색하는 동안 예천소방서는 화재 진화에 나섰다. 예천보건소는 부상자를 후송하고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16전비는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급파했다. CRRT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생방 탐지 장비를 이용해 건물 내 화생방 상황을 파악했다. EOD는 정찰 중에 발견한 급조폭발물의 뇌관을 제거했다. 이후 도주하는 적을 검거하고 화재 진압과 사상자 응급 이송을 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권우창(소령·진) 기지방호작전과장은 “이번 훈련은 전시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다지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를 위해 관·군·경 공조체계를 견고히 하고,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일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진행된 민·관·군·경·소방 종합훈련에서 공군3훈련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폭발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19일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진행된 민·관·군·경·소방 종합훈련에서 공군3훈련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폭발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3훈련비행단
유관기관 한 몸처럼 테러 복구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은 19일과 20일에 경남 진주시 진주역과 사천시 삼천포대교에서 민·관·군·경·소방 등과 함께 테러 대응 및 피해복구 종합훈련을 실전적으로 펼쳤다.

이번 종합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통합방위태세와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기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대응절차 숙달에 중점을 뒀다.

19일 진주역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3훈비 폭발물처리반(EOD)을 비롯해 진주시, 진주경찰서, 육군39보병사단 사천대대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무장한 적 특수전 부대원이 진주역 선로에 드론으로 폭발물을 투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서 진주경찰서는 주민 대피와 현장 통제를, 소방서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수행했다. 3훈비 EOD는 폭발물을 탐지·식별하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각 기관은 상황전파부터 초동대응, 피해복구까지 단계별 조치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일 훈련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사천시,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교량에 폭발물 테러가 일어난 상황을 가정했다. 3훈비를 비롯해 참가 기관들은 상황전파와 초동대응을 시작으로 현장 통제, 폭발물처리, 화재진압, 응급구호 및 피해복구를 물 흐르듯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각 기관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훈련 상황에 맞춰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며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반복적인 상황 조치와 현장 중심의 대응절차 숙달을 통해 실제 테러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 능력도 강화했다.

훈련에 참여한 김성범 원사는 “유관기관 간 대응절차를 점검하고 위기대처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 장병들이 크레텍 관계자로부터 전시 예비저장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 장병들이 크레텍 관계자로부터 전시 예비저장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

전시 군수자원 인프라 확장

공군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보급창)은 19일 경북 경산시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에서 크레텍과 함께 전시 예비저장공간 확보를 위한 실무 회의를 열었다.

앞서 보급창은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을 인증받은 크레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간 물류 인프라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회의는 USF 연습과 연계해 전시 상황에서 군수물자의 안정적인 보관과 신속한 지원을 위해 민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군과 민간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의에는 박관서(중령) 401중앙물자관리소장 등 보급창 주요 참모와 군수 관계자, 크레텍 실무진이 참석해 전시 주요 수리부속과 보급물자의 보관 여건을 확인하고 △민간 물류시설과 장비 활용방안 △비상시 물자 수송 및 인계 절차 △시설 운영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한 실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한사항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특히 실제 작전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군수물자를 민간 예비저장공간으로 전환·배치하는 절차와 소요 시간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비상시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전시 군수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박 소장은 “이번 회의는 민간 자원을 연계한 전시 군수지원 인프라를 확장하고 작전 지속능력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회의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발전시켜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지원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 성과기반군수지원 업체 자산인수훈련에서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장병들이 업체에서 인수한 물자를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시 성과기반군수지원 업체 자산인수훈련에서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장병들이 업체에서 인수한 물자를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PBL 업체 자산인수훈련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항자단)은 19일 경남 사천시, 경북 구미시 등에서 전시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업체가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한 업체 자산인수훈련을 펼쳤다.

PBL이란 군이 개별 부품이나 정비 작업을 각각 조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비의 가동률 등 성과를 기준으로 민간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군수지원 제도다. 업체는 부품 공급뿐만 아니라 예방정비, 수리부속 관리, 기술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며 장비의 안정적인 운용을 보장한다. 군은 이를 통해 정비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장비 가동률 향상과 운영유지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훈련은 전시 피해 규모를 가정해 수리부속 지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절차를 검증하고, 실제 인수 과정에서 예상되는 제한·개선사항을 사전에 식별해 유사시에도 항공기 정비 지원이 중단되지 않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천에서는 국산 T-50 계열과 KT/A-1 수리부속을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구미에서는 천궁 수리부속을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가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KAI가 보유한 국산기 수리부속 1846종과 한화시스템, LIG D&A가 보유한 천궁 수리부속 22종 규모의 자산을 인수하는 상황을 각각 가정했다. 특히 국산기 PBL 업체 자산인수 절차는 지난해 훈련 결과를 반영했다. 기존에는 업체와 가장 가까운 부대인 3훈련비행단(3훈비)이 자산을 전량 인수한 뒤 운영기지 소요에 따라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훈련에서는 3훈비로 이동·저장 물량 외 운영기지 소요 예상 품목을 사전에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변경해 전시 군수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기존 참가부대인 항자단, 3훈비에 더해 8전투비행단도 참여해 개선된 자산인수 절차를 검증했다.

천궁 PBL 자산인수훈련에는 항자단, 한화시스템, LIG D&A와 함께 지원부대인 공군1미사일방어여단 해운정비대가 동참해 실제 전시 상황을 가정한 자산인수 절차를 숙달했다. PBL 업체에서 인수한 품목들을 3훈비, 8전비, 해운정비대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윤태용(중령) 항자단 고등훈련기체계과장은 “항공기 수리부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신속한 군수지원은 전시 작전지속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PBL 업체 자산인수 절차를 보완하고 유사시에도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수리부속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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