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UFS 연습] 드론·AI승리 보장하기에…강력한 힘

입력 2026. 08. 20   17:39
업데이트 2026. 08.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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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육군은 20일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맞춰 다변화한 적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굳건한 통합방위태세를 갖추는 데 온 힘을 쏟았다. 각급 부대는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 요소가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훈련을 이어갔다. 특히 전장의 핵심으로 부상한 드론 위협으로부터 중요시설을 지키는 방안이 훈련 시나리오의 공통된 축이었다. 이원준 기자

육군17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20일 인천 서해구의 에너지복합시설에서 진행된 대드론 통합방위훈련에서 소형전술차량·기동드론과 함께 전술기동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육군17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20일 인천 서해구의 에너지복합시설에서 진행된 대드론 통합방위훈련에서 소형전술차량·기동드론과 함께 전술기동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대드론 통합방위훈련


17보병사단
차륜형 대공포 ‘천호’, 드론 무력화


육군17보병사단은 인천 서해구에 있는 에너지복합시설에서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은 적 드론 공격에 대한 군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통합방위작전 수행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사단 예하 백승여단을 비롯해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인천소방본부 등 관계기관에서 약 150명이 동참했다. 30㎜ 차륜형 대공포 ‘천호’, 경찰 드론관제차량, 소방 특수장비 등 40여 대의 장비도 투입됐다.

훈련에선 적 자폭드론이 발전소 핵심 시설을 공격해 화재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군집드론에 의한 추가 공격이 이어지는 복합상황이 부여됐다. 상황이 전파되자 여단 초동조치부대가 급파돼 빈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했으며, 천호는 탐지자산과 연계해 추가로 침투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했다.

이어 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이 투입돼 드론 공격 이후 현장에 남은 화생방·폭발물 위협을 탐지·제거했다. 드론 조종 용의자의 위치가 식별되자 사단 수색대대와 경찰특공대가 함께 용의자를 제압했다. 소방 등은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피해복구에 나서며 드론 공격에 따른 복합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했다.

특히 훈련에선 개별 시설 중심의 대드론 방호를 넘어 지역 탐지자산과 대응전력을 연계하는 ‘권역화 대드론방호체계’가 가동됐다. 이를 통해 드론 위협에 관한 탐지정보를 공유하고, 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가용전력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통합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사단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위협이 다양해지는 만큼 국가중요시설을 효과적으로 방호하기 위해서는 군의 대응전력과 지역 내 가용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해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육군2군단 폭발물처리팀이 폭발물 처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 제공=이문희 군무주무관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육군2군단 폭발물처리팀이 폭발물 처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 제공=이문희 군무주무관


대테러훈련
2군단 민·관·군·경·소방 통합대응

육군2군단은 KBS춘천방송총국에서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훈련을 했다.

훈련은 드론을 활용한 폭발·화재, 화생방 물질 유출, 인질 상황 등 복합 테러를 가정했다. 훈련은 KBS춘천방송총국 상공에서 미상의 드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군은 대테러부대를 투입해 현장을 인계받고, 원점 보존과 수색정찰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유수(중장) 2군단장을 비롯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 관·군 주요 인사가 방문해 훈련을 참관하며 통합대응 능력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군단장은 “드론을 비롯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은 어느 한 기관의 역량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통합방위작전태세와 실질적 수행 능력 강화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재구대대 기동타격대가 가평역에서 진행된 테러 대응 실제훈련 중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정민 대위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재구대대 기동타격대가 가평역에서 진행된 테러 대응 실제훈련 중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정민 대위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미상 드론 폭발·화재 대비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재구대대는 가평역 일대에서 진행된 테러 대응 실제훈련에 참여해 관계기관 간 통합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동부본부가 주관한 훈련은 역사에 미상 드론이 낙하하며 폭발·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상황 발생 및 신고 △현장 통제 △폭발물·화생방 대응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사고 수습 순으로 진행됐다.

현진우 소령은 “이번 훈련은 관·군 대응절차를 실전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각 기관의 역할과 협조체계를 구체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51보병사단
폭파·화생방 공격 완벽 대응


육군51보병사단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사단 전술훈련의 하나로 폭파·화생방 테러 대비 통합대응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예하 수원대대와 사단 직할대, 공군10전투비행단, 수원특례시, 장안구, 장안경찰서, 수원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등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대응 능력 점검에 역점을 뒀다. 사단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수원대대 기동타격대·드론운용조가 투입돼 화학물질을 탐지하고, 대공혐의점을 판단했다. 수원대대는 탐지 결과를 수원시청 통합방위지원본부에 보고하며 공동 대응을 뒷받침했다. 화학물질에 노출된 인원은 수원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제독소로 옮겨졌다.

송대영(중령) 수원대대장은 “고강도 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과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경기 양평군 정수장에서 진행된 테러 대응 훈련에서 육군55보병사단 기동타격대가 테러범을 제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경기 양평군 정수장에서 진행된 테러 대응 훈련에서 육군55보병사단 기동타격대가 테러범을 제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55사단 쌍마여단
폭발물 처리·해체 신속하게


육군55보병사단 쌍마여단은 경기 양평군에 있는 정수장에서 적 특수전부대 침투와 전력시설 폭발물 테러를 가정한 훈련을 했다. 적 특수전부대가 정수장을 타격한다는 첩보를 전파받은 여단은 대테러지휘본부를 구성하고 경찰·소방·초동조치부대를 출동시켜 현장을 통제했다. 기동타격대가 미상의 폭발물 주변 일대를 수색정찰하는 사이 EHCT·폭발물처리반(EOD)·화생방신속대응팀(CRRT) 등이 폭발물을 해체하며 작전을 종결했다. 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화된 적 도발에 따른 대응 능력과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육군군수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PBL 전시전환절차 훈련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PBL 전시전환절차 훈련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대 제공


군수사령부
전·평시 정비지원 능력 극대화


육군군수사령부는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의 전시 지속성 확보를 위한 전시전환절차 훈련을 했다.

PBL은 전·평시 군과 민간업체가 군수품의 수리부속 및 정비 관련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수행 성과에 따라 대가를 차등 지급하는 민·군 협력 사업이다.

훈련 참가자들은 전시전환 때 업체의 지원 능력을 검증하고, PBL 사업의 전시 수정계약 절차를 구체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선지원 품목 변경·추가, 납기일 조정, 정비인력 경계지원 방법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신동주(준장) 장비정비처장은 “군의 핵심 정비 능력을 유지한 가운데 민간의 정비·조달 역량을 활용해 전·평시 정비지원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훈련에서 논의된 방안을 발전시켜 전시 완벽한 군수지원으로 강한 육군의 승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락한 드론 기체를 분석하고 있는 육군53보병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 사진 제공=김정호 군무주무관
추락한 드론 기체를 분석하고 있는 육군53보병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 사진 제공=김정호 군무주무관


통합방위·방호훈련

53보병사단
재밍건 활용, 적 추적·격멸


육군53보병사단은 부산·울산 소재 중요시설에서 다양한 위협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사단 예하 부산여단은 국가기록원 부산분원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목표로 테러 대응훈련을 했다. 국가기록원은 국가 공식 문서를 포함해 많은 행정자료를 보관해 놓은 중요시설이다.

훈련에선 △적 드론에 의한 테러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화생방 제독 및 폭발물 처리 △적 추적·격멸 등 복합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장병들은 대드론 재밍건을 활용해 드론을 격추하고, 화생방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부여된 임무를 100% 완수했다.

주회수(중령·진) 백호대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전과 훈련을 통해 부산 시민을 지키고, 더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여단도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일대에서 적 침투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가한 관계기관은 미상 드론 식별·조치, 화생방 정찰, 적 추적·격멸 등을 함께 수행하며 테러 대응 절차를 검증했다.


육군35보병사단 백마여단 기동중대 장병들이 테러범이 침투한 용담댐 시설로 급파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5보병사단 백마여단 기동중대 장병들이 테러범이 침투한 용담댐 시설로 급파되고 있다. 부대 제공


35보병사단 백마여단
용담댐 화재·피해 긴급복구


육군35보병사단 백마여단은 전북 진안군 용담댐 일원에서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 요소가 테러 상황에 공동 대응하며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했다.

훈련에선 △테러범 침투 △환자 후송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 △피해 긴급복구 등 여러 상황이 부여됐다. 먼저 출동한 경찰이 초기 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여단 기동중대는 시설 외곽을 차단·봉쇄했다. 이어 건물 내부를 수색하며 테러범을 소탕했다.

이재수(중령) 진안·무주대대장은 “국가방위 요소가 하나 돼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며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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