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최초 CFMCC(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 완수

입력 2026. 08. 18   16:55
업데이트 2026. 08. 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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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PAC 참가 김인호 사령관
24개국 참모단 참가 전력 지휘
“우리 해군 능력 유감없이 발휘”

2026 환태평양훈련을 마치고 제주기지에 도착한 해군 장병들이 4900톤급 상륙함(LST-Ⅱ) 천자봉함에서 복귀 신고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6 환태평양훈련을 마치고 제주기지에 도착한 해군 장병들이 4900톤급 상륙함(LST-Ⅱ) 천자봉함에서 복귀 신고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인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를 완수했다. 다국적 해양 전력의 작전을 계획하고 지휘하며, 연합해양작전 지휘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뽐냈다.

해군 환태평양훈련부대는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린 2026 림팩 훈련을 마치고 18일 제주기지에 입항했다. 김인호(소장) 기동함대사령관이 지휘한 훈련부대에는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 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DDG) 정조대왕함, 3000톤급 잠수함(SS-Ⅲ) 도산안창호함, 3100톤급 호위함(FFG) 대전함, 4900톤급 상륙함(LST-Ⅱ) 천자봉함 등 함정 4척과 P-8A 해상초계기, AW-159 해상작전헬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미국 이외 국가로는 역대 네 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최초로 CFMCC 임무를 맡았다. 김 사령관은 24개국 장병 220여 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참모단을 이끌며 연합해양작전을 계획하고 참가 전력을 진두지휘했다.

정박훈련 단계에서는 예하 지휘 조직과 전력의 임무·지휘관계를 정립하고, 연합해양작전 계획과 작전명령을 구체화했다. 통신망과 지휘통제체계 운용 절차를 점검하고, 각 전력의 훈련 목표와 일정도 조율했다.

해상훈련에서는 원자력추진 항공모함과 이지스구축함, 잠수함, 해상초계기 등 수상·수중·공중 전력을 지휘했다. 연합해양작전본부를 중심으로 전력 배치부터 실시간 상황관리, 작전평가까지 연합해양작전 전 과정을 이끌었다.

우리 해군 전력도 두각을 나타냈다. 정조대왕함은 연합전력 방공전 부지휘관 임무를 맡아 다국적 수상함과 항공전력의 방공작전을 조정했다. 대전함은 ‘림팩 해상화력지원 경연’에서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돼 대한민국 함정으로는 16년 만에 림팩 ‘바다의 탑건’ 영예를 안았다.

김 사령관은 “대한민국 해군이 다국적 연합 해상전력을 안정적으로 지휘하고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세계에 보여줬다”며 “대한민국 해군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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