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김소은 간호장교, 생명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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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자 의료인으로서 생명 존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한 간호장교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8일 부대에 따르면, 국군수도병원 외과간호장교로 복무 중인 김소은 소위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혈액암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핵심 세포다. 혈액암 환자에게는 완치를 위한 마지막 희망이지만, 환자와 기증자 간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만 기증이 가능해 적합한 기증자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김 소위는 우연히 시청한 한 편의 영상을 계기로 기증이라는 뜻깊은 결심을 하게 됐다.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영상 속 환자가 ‘기증자분이 입원해 주신 3일이 제 30년의 세월을 살려준 것과 같다’고 전한 감사 인사가 그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김 소위는 영상을 본 직후 기증 희망등록을 신청했다.
평소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간호장교의 길을 택했다는 김 소위는 이번 기증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호장교가 된 이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에게 소중한 내일을 선물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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