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서해 연평어장 해양폐기물 수거

입력 2026. 08. 17   16:03
업데이트 2026. 08. 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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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톤급 광양함 투입
폐기물 9.1톤 탐색·인양

 

해군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ATS-Ⅱ) 광양함이 서해 연평어장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ATS-Ⅱ) 광양함이 서해 연평어장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이 서해 연평어장의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2함대는 지난 4~13일 연평도 주변 어장에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ATS-Ⅱ) 광양함을 투입해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펼쳤다.

연평어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게어장이다. 조업 중 유실된 폐어망과 폐로프 등이 해저에 쌓이면 해양생태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어선 추진기에 감겨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폐기물 수거에는 해저 탐색부터 인양까지 광양함의 장비와 전력이 활용됐다. 광양함은 이 기간 매일 아침 회수용 부이를 연결한 ‘오조묘’를 해저에 투하했다. 오조묘는 그물을 걸 수 있는 5개의 다리를 가진 갈고리다. 이후 함정이 지그재그 형태로 기동하며 해저에 가라앉은 폐기물을 찾아 나섰다. 폐기물이 발견되면 광양함 고속단정(RIB)이 회수용 부이를 연결하고, 함정 크레인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음파탐지기를 활용해 폐기물이 가라앉은 구역을 비롯한 해저 곳곳을 폭넓게 탐색하며 수거작업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으로 해군이 수거한 해양폐기물은 모두 9.1톤이다. 해군은 앞서 2008년부터 연평어장 폐기물 수거를 지원해 왔으며, 2020년 이후 수거량만 64여 톤에 달한다.

편필장(중령) 광양함장은 “연평어장은 서북도서 어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만큼 해양폐기물 수거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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