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강조
애국지사·독립유공자 각별히 예우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포상 확대
청년 내일 주역으로 서도록 뒷받침
이재명 대통령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친일재산귀속법)’을 토대로 국가 차원에서 친일반민족 행위자 재산 환수를 본격화할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이 부당 축적했던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을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잘못된 역사의 유산을 바로잡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와 삶을 지켜내는 일에 국가가 가진 온 역량을 투여하겠다”며 관련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친일파 재산을 국가에 환수하는 내용을 담은 친일재산귀속법은 앞서 6월 2일 공포돼,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된다. 2010년 이후 사라졌던 친일재산조사위원회도 올해 연말부터 재가동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각별히 예우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포상을 확대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가치가 우리의 일상에 더 깊이 뿌리 내리도록 국내외 독립운동 기념 시설을 적극 조성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의 발자취를 반드시 미래세대에 더 널리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높은 파고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지 아니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로 도약할 것인지 절체절명의 분수령 위에 서 있다”며 “문명사적 대전환과 국제질서의 대격변 앞에서 불가능을 헤아리는 대신 가능성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하고 대한민국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 우리의 마음속 희미해졌던 꿈과 희망을 반드시 되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 성장잠재력이 높아지며 생긴 결실을 국민이 골고루 누리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특히 청년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에 대한 열망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향한 열정이 그 시대 청년들을 새로운 나라의 주역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오늘의 청년들이 내일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