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00채 유실·20만 가구 정전
항공편 190여 편 연기·52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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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랄라’의 영향으로 미국 하와이주에 주택·도로 유실과 정전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AP통신과 CNN뉴스는 16일(현지시간) 랄라로 인한 폭우와 강풍으로 빅아일랜드 주택 약 100채가 쓸려 나가고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당초 랄라가 빅아일랜드 남단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날 오후 5시경 30마일(약 48㎞) 떨어진 해상에서 섬을 스쳐 지나갔다. 등급도 제1종 허리케인에서 열대 폭풍으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피해는 이어졌다. 빅아일랜드 일부 지역 누적 강수량은 3피트(약 91㎝)에 이르렀고 일부 도로와 다리가 유실됐다. 빅아일랜드 파할라에서는 고속도로가 붕괴해 2500여 명의 주민이 고립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여전히 카우아이와 오아후 섬 등지에서는 열대 폭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하와이로 오가는 항공편 190여 편이 연기되고 52편이 취소됐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모두 안전하고 무사하다”면서도 “앞으로 (복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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