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랄라’ 하와이 빅아일랜드 강타

입력 2026. 08. 17   16:05
업데이트 2026. 08. 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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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00채 유실·20만 가구 정전
항공편 190여 편 연기·52편 취소

1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랄라(Lala)가 하와이 오션뷰(Ocean View) 인근을 강타한 가운데, 한 차량이 마말라호아 고속도로 위로 쓰러져 매달려 있는 전신주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랄라(Lala)가 하와이 오션뷰(Ocean View) 인근을 강타한 가운데, 한 차량이 마말라호아 고속도로 위로 쓰러져 매달려 있는 전신주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허리케인 ‘랄라’의 영향으로 미국 하와이주에 주택·도로 유실과 정전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AP통신과 CNN뉴스는 16일(현지시간) 랄라로 인한 폭우와 강풍으로 빅아일랜드 주택 약 100채가 쓸려 나가고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당초 랄라가 빅아일랜드 남단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날 오후 5시경 30마일(약 48㎞) 떨어진 해상에서 섬을 스쳐 지나갔다. 등급도 제1종 허리케인에서 열대 폭풍으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피해는 이어졌다. 빅아일랜드 일부 지역 누적 강수량은 3피트(약 91㎝)에 이르렀고 일부 도로와 다리가 유실됐다. 빅아일랜드 파할라에서는 고속도로가 붕괴해 2500여 명의 주민이 고립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여전히 카우아이와 오아후 섬 등지에서는 열대 폭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하와이로 오가는 항공편 190여 편이 연기되고 52편이 취소됐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모두 안전하고 무사하다”면서도 “앞으로 (복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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