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국방분야 접목 속도 높인다

입력 2026. 08. 14   17:13
업데이트 2026. 08. 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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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산업부·현대차 업무협약
민간 첨단기술 군에서 신속 실증
로봇 등 실제 전력으로 연결 추진

 

육군은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산업통상부·현대차그룹과 ‘로봇·피지컬 AI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장식(가운데) 육군참모차장과 이민우(왼쪽) 산업부 산업성장실장 전담직무대리, 이항수 현대차그룹 정책지원사업부장 부사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산업통상부·현대차그룹과 ‘로봇·피지컬 AI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장식(가운데) 육군참모차장과 이민우(왼쪽) 산업부 산업성장실장 전담직무대리, 이항수 현대차그룹 정책지원사업부장 부사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정부 핵심 과제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국방에 적용하고, 국방로봇 도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산업통상부(산업부)·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육군은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산업부·현대차그룹과 ‘로봇·피지컬 AI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최장식(중장) 육군참모차장과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 전담직무대리, 이항수 현대차그룹 정책지원사업부장 부사장 등 세 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민간의 첨단 피지컬 AI 기술을 군에서 신속하게 실증하고, 실제 전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특히 장병이 보다 안전하게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지원업무 부담 경감방안 발굴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국방 분야 피지컬 AI 적용방안 검토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시범운영 △AI 데이터 등 핵심 기술 민·군 공동연구 △수소 모빌리티 및 수소 인프라 분야 활용 논의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새만금 AI 밸리’ 연계 모색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세 기관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역할 분담에도 합의했다. 산업부는 국방로봇 기술개발 및 순찰로봇, 청소·조리로봇, 물류로봇을 포함한 로봇 실증을 지원하고 로봇기업과 국방 수요 간 연계 등 정책적 지원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실증을 위한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장병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과 사용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육군은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군 내 안정적인 시험운용이 이뤄지도록 제반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부·현대차그룹과 피지컬 AI 및 국방로봇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 첨단기술의 실증 및 국방 적용을 가속해 미래 전장에 필요한 전력을 적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최 차장은 “피지컬 AI가 실질적인 전투력으로 이어지려면 첨단기술을 야전에서 신속하게 실증하고, 그 결과를 기술개발과 제도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군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전장에 필요한 기술의 국방 적용을 앞당기고, 첨단과학기술군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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