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광장] 골목마다 ‘광복의 빛’…겨레의 희망 나부껴라

입력 2026. 08. 14   15:46
업데이트 2026. 08. 17   12:37
0 댓글

예비역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서포터’인 예비역 여러분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전우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주저 말고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전화 02-2079-3738, 이메일 catcho@korea.kr). 오늘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의 광복절맞이 태극기 달기 운동 결과와 6·25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의 참전용사 기념상 건립 활동, 60돌을 맞는 전국 상이군경 체육대회 개최 소식을 전합니다. 조용학 기자 

부산광역시향군과 남·수영구향군 임직원과 회원들이 지난 11일 부산 팔도시장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부산광역시향군 제공
부산광역시향군과 남·수영구향군 임직원과 회원들이 지난 11일 부산 팔도시장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부산광역시향군 제공

 

전국서 태극기 달기 운동


향군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본부와 전국 각급회를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쳤다.

향군은 지난달 말부터 지역마다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언론·문자메시지·SNS 등을 통해 태극기 게양을 독려했다. 또한 아파트·주택·상가·차량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나누며 게양을 권장하고, 지하철역·전통시장·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태극기 나눔 캠페인을 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부산광역시향군은 지난 11일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팔도시장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했다. 남·수영구향군 회원들이 함께 시장 상인들에게 태극기를 전달하고 상가 곳곳에 태극기 거치대도 설치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태극기를 나눠주며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향군은 지난해 서원시장에서 처음 진행한 ‘전통시장 태극기 달기 운동’이 호응을 얻자 올해는 팔도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이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향군 여성회 임직원과 회원들이 지난 12일 제주관광대학교 부속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태극기 그리기 교육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향군 제공
제주특별자치도향군 여성회 임직원과 회원들이 지난 12일 제주관광대학교 부속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태극기 그리기 교육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향군 제공


제주특별자치도향군 여성회는 지난 12일 제주관광대학교 부속 어린이집에서 태극기 그리기 교육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어린이들에게 태극기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고, 태극기를 그려보는 미술 체험활동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제주도 미술교육협의회 소속 미술학원장들도 함께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최명혜 여성회장은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직접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광복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향군은 매년 3·1절과 광복절을 전후해 전국 읍·면·동 단위까지 구축된 조직망을 활용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태극기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국가 상징물”이라며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며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미 서부지회 이재학(왼쪽 셋째) 지회장과 회원들이 지회 사무실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참전용사 기념상 건립을 결의하고 있다. 향군 제공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미 서부지회 이재학(왼쪽 셋째) 지회장과 회원들이 지회 사무실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참전용사 기념상 건립을 결의하고 있다. 향군 제공


LA ‘한국전 참전용사상’ 건립 본격화

미국 서부지역에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참전용사 기념상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미 서부지회는 최근 지회 사무실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2028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한국전 참전용사상’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는 참전용사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주요 의제로 참전용사 기념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과 사업계획 수립이 다뤄졌다. 참석 회원들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후대에 올바르게 전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기념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이재학 지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기념상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와 모금, 장소 선정 및 제작 등 제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회는 이미 지난 6월 25일 임원 7명이 각각 1500달러씩을 성금으로 출연해 건립 사업의 첫걸음을 뗀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한국군과 미군 참전용사가 함께하는 기념 동상을 제작해 LA 인근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하나의 조형물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고 있는 지금,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눈에 보이는 역사로 남겨 후대에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회는 이 기념상이 대한민국과 미국이 함께 지켜낸 자유와 평화,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새로운 역사적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오늘의 자유는 어제의 희생 위에 세워졌고, 오늘의 기억은 내일의 평화를 만든다”며 “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역사를 후대가 기억하고, 한국과 미국이 함께 지켜온 자유·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건립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미 국립훈련센터(NTC) 훈련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던 회장단의 위문활동과 관련해 당시 훈련을 지휘했던 미 육군5기갑여단장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재활·화합 위한 상이군경 체육대회

상이군경의 재활과 화합을 위한 ‘제60회 전국 상이군경 체육대회’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시초로 평가받는 전국 상이군경 체육대회는 1967년 ‘척수장애자 체육대회’로 출범한 이후 올해로 60회째를 맞았다. 대회는 상이군경의 재활 의지와 인간 승리의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4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에 따르면 ‘60년의 도전, 2029년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지부 및 직할특별지회에서 선수단 1400명, 보호자 200명, 자원봉사자 150명, 진행요원 250명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경기는 론볼·사격·양궁·탁구·슬랄롬·컬링·사이클 등 상군연맹 종목과 골프·역도·실내조정·실내바이애슬론·좌식배구·e스포츠 등 생활체육 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한마음 특급열차와 피라미드 쌓기, 고무신 던지기 등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상군연맹 종목 1·2·3위에게는 메달과 함께 국제 상이군인 스포츠 교류행사 참가자 선발 때 출전 가산점을 부여한다.

상이군경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60년간 이어온 상이군경 재활체육의 역사와 성과를 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축적된 재활체육의 가치와 역량이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의 대한민국 유치로 이어졌음을 국민에게 공유하고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