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피트 강하 목표해안 은밀 침투

입력 2026. 08. 13   16:34
업데이트 2026. 08.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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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공군15비와 러버덕 훈련 실시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장병들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상 일대에서 전개된 러버덕 훈련 중 고무보트를 활용해 목표 지점으로 침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장병들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상 일대에서 전개된 러버덕 훈련 중 고무보트를 활용해 목표 지점으로 침투하고 있다. 부대 제공



1500피트 상공을 비행하던 C-130 수송기에서 화물낙하산에 매달린 고무보트(IBS)가 바다로 떨어졌다. 뒤이어 장비를 갖춘 특전대원들이 항공기를 이탈했다. 해상에 안착한 대원들은 고무보트에 올라 거친 파도를 뚫고 기동한 끝에 목표 해안 침투에 성공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귀성부대는 13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지난 11일 ‘러버덕(Rubber Duck)’ 훈련을 전개해 공중에서 해상·해안으로 이어지는 침투능력을 숙달했다”고 밝혔다

러버덕은 수상 강하한 고무보트를 이용해 해상으로 침투하는 방식이다. 훈련에는 귀성부대와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장병 130여 명이 참가했다. C-130 수송기 1대와 침투·안전통제를 위한 고무보트 18척도 투입됐다.

작전은 1500피트 상공에서 시작됐다. 먼저 화물낙하산으로 포장된 고무보트를 투하했다. 이어 특전대원들이 C-130 수송기에서 강하지점으로 몸을 던졌다. 해상에 안착한 대원들은 고무보트 포장을 해체·탑승한 뒤 수 킬로미터를 은밀하게 기동, 목표지점 해안에 접안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쳤다.

부대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시시각각 달라지는 조류·수온 등 여름철 해상환경을 고려해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기상·해상 상황에 따라 훈련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온열손상키트도 갖췄다. 응급요원이 대기하는 구호소도 상시 운용했다.

전승훈(대위) 중대장은 “공중에서 해상·해안까지 신속하고 은밀하게 투입하는 훈련을 통해 특전대원들의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지속해 언제, 어디서든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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