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려면 버핏처럼!

입력 2026. 08. 13   15:38
업데이트 2026. 08.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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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교수
이정규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교수


하루에도 10~20%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주식시장이다. 전문가도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는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는 능력을 갖춰야 떠도는 ‘찌라시’나 자극적인 유튜브 등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여러분은 세상의 변화를 뉴스로 접하면서 조급함을 느낄 수 있다. 조급한 마음에 스마트폰 화면 속 빨갛고 파란 주식 시세판만 들여다보며 국내외 경제상황과 시장 분석도 없이 단기차익만을 노린 ‘잦은 단타(초단기 매매)’ 유혹에 흔들리기도 한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이 가장 낮은 그룹이 20대 남성이라는 통계가 있다. 이들은 국내외 시장상황을 신중하게 분석하지 않고, 공부와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잦은 단타에 의존해 실패하기 쉽다.

투자가 아닌 도박성 투기의 조급함으로는 결코 부의 지도를 바꿀 수 없다. 여기서 우리는 95세가 된, 지금까지 매일 평균 46억 원씩을 번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의 현명한 투자법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가 지금처럼 시장 불황과 변동성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자산을 지키고 불려 나갔는지를 알아두면 여러분도 부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그는 시장을 지켜보면서 현금 유동성을 먼저 확보했다. 버핏은 시장의 혼란을 예측하고, 미리 주식을 처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가 폭락한 주식 매수로 시세 차익을 극대화했다.

그는 최근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최대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불확실한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혹시 조급한 마음에 빚까지 내 가면서 몇 배의 신용매매를 하고 있다면 자신을 파괴하는 위험한 투기이니 지금 당장 시장에서 나오는 게 오히려 이익이다.

둘째, 가치 중심의 저평가된 기업 발굴이다. 그는 코로나19 초기 대규모 현금을 쥐고 시장을 관망하다가 시장이 안정세를 타자 저평가된 금융주와 바이오 미래 가치가 돋보인 화이자·머크 등 제약기업에 적극 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기술을 통합한 기업에 투자하면서 장기성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셋째,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만 신중하게 투자한다. 그는 온갖 정보의 홍수와 ‘찌라시’ 뉴스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월스트리트에 가지 않는다. 실제로 20대에 미국 뉴욕에서 잠시 주식중개인을 했던 버핏은 수많은 사람이 북적대고 온갖 ‘찌라시’가 난무하는 뉴욕이 싫어져 고향인 오마하로 돌아가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는 지금도 ‘월스트리트와 거리 두기’ ‘돌아다니는 증권보고서나 찌라시 안 읽기’로 유명하다. 대신 그는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신문과 관련 책을 보면서 시장을 읽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에서 인생의 행복을 느낀다는 점이다. 지금도 15년이 넘은 캐딜락을 혼자 운전하고, 동네 맥도날드에서 3달러 햄버거와 코카콜라를 즐겨 마신다. 고가의 아이폰이 있지만, 2만 원짜리 삼성 폴더폰을 사용한다.

절제와 소박함이 주는 삶의 행복이 물질적인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임을 깨우쳐 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하면서 자랑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함을 그는 몸소 보여 줬다.

자, 그럼 이제 생각해 보자. 나는 현명한 투자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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