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美 대사에 신임장 “동맹 가교 기대”

입력 2026. 08. 12   17:17
업데이트 2026. 08. 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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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어서 오십시오” 환영인사
합리적이고 적극적 대화·협력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미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미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 처음으로 만나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미국·포르투갈·아랍에미리트(UAE)·아일랜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스틸 대사와 인사를 나눴다. 신임장 제정식은 새로 부임한 대사가 본국의 국가 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스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이 대통령은 “어서 오십시오”라고 말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뿐만 아니라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알 수와이디 주한 UAE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로부터도 신임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 이후 개별 환담에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각국 대사에게 당부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에 부임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간 여러 현안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는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는 “양국 국민·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됐음에도 고위급 교류가 부족한 점 등 발전할 여지가 있다”며 “대사로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알 수와이디 주한 UAE대사는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이은 자국 대통령의 성공적인 답방을 준비하며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도 아일랜드가 주요 20개국(G20) 초청국이자 유럽연합(EU)의 올해 하반기 순회 의장국으로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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