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2일 육·해·공군 3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들을 만나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예비역 대령), 이범림 해사 총동창회장(예비역 중장), 황성진 공사 총동창회장(예비역 중장) 등과 회동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3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합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과 추진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며 동창회 측의 협조를 구했다.
앞서 이들 3군 총동창회는 지난달 8일 국회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사관학교 통합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중단 및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및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국방부는 최근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한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3조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유휴 부지 매각 대금에 국가 재정 지원을 더하는 방식의 재원 조달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관련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이를 토대로 10월경 창설 세부 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방침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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