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폭염·가뭄 피해지역에 생명수 지원 구슬땀

입력 2026. 08. 11   17:11
업데이트 2026. 08.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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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농업용수 확보 총력
급수차량 투입·수원지 물 방류

우리 군은 폭염과 가뭄으로 시름에 잠긴 농심(農心)을 위로하기 위해 ‘생명수’ 같은 농업용수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의 대민지원은 가뭄상황과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요청 등을 고려해 이어 갈 방침이다. 11일 공군3훈련비행단 장병이 경남 사천시 서포면 일대에서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우리 군은 폭염과 가뭄으로 시름에 잠긴 농심(農心)을 위로하기 위해 ‘생명수’ 같은 농업용수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의 대민지원은 가뭄상황과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요청 등을 고려해 이어 갈 방침이다. 11일 공군3훈련비행단 장병이 경남 사천시 서포면 일대에서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연일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육·해·공군이 ‘생명수’ 지원에 나섰다. 육군과 공군은 급수차량을 투입하고, 해군은 수원지의 물을 방류하며 메마른 농지의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육군50보병사단은 지난 10일부터 경북 경주시 건천읍 일대에서 농업용수 긴급 급수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사단은 대민지원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꾸준히 소통하던 중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의 요청을 받고 급수지원에 돌입했다. 사단은 매일 급수차 3대를 동원,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물이 말라 갈라진 농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급수는 지역의 가뭄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급수 대민지원에 참여한 이호수 중사는 “가뭄으로 인해 걱정이 많을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국민의 일상을 수호하는 군대로서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면 언제든 도움을 드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도 지난 6일부터 경남 사천시 지역농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확산하면서 사천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3훈비는 피해가 심한 서포면 일대에 급수차와 다목적 도로관리차를 투입해 농업용수를 제공 중이다.

윤동준(대위) 작전계획담당은 “폭염과 무강우로 가뭄 피해가 심각한 사천지역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적극적인 대민지원으로 국민의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지난 3일부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 일대 농가에 부대 주요 급수원인 웅동수원지 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진기사는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오전 10시와 오후 7시 각각 50톤씩 나눠 방류 중이다. 농가에서는 수로에 물막이를 설치해 흘러온 용수를 모은 뒤 논밭에 대고 있다.

문병주(대령) 진기사 시설전대장은 “가뭄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회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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