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덕…2분기 수출 275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

입력 2026. 08. 11   17:15
업데이트 2026. 08. 11   17:16
0 댓글

전기전자 수출 전체의 58% 차지


반도체 산업 경기 호황으로 올해 2분기 수출액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쌍끌이’ 수출에 따라 상위 10대 기업 무역집중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와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수출액은 275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7.3% 늘었다. 2015년 분기별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이러한 수출액 증가는 유례 없는 반도체 산업 경기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세 덕이다.

대기업(81.8%)이 중견기업(10.9%)·중소기업(13.1%)보다 증가 폭이 훨씬 높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1년 전보다 17.0%포인트 상승한 55.3%로 역대 최고였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250인 이상(67.4%), 10~249인(19.3%), 1~9인(8.5%)에서 모두 증가했다.

산업별로 봐도 반도체가 속하는 광제조업(64.9%)의 증가 폭이 컸다. 전기전자 수출이 109.8% 증가한 160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58%를 차지했다. 재화 성질별로 보면 자본재(87.1%)가 크게 늘었다. 역시 반도체 덕이다. 원자재(25.2%)도 증가했다.

다만 소비재(-0.5%) 수출은 줄었다. K뷰티 영향으로 화장품류는 증가했지만, 자동차 등에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64.3%), 중국(78.2%), 동남아(85.1%) 등지에서 수출 증가 폭이 컸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