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60주기 추모제 개최
박물관서는 특별기획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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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베트남전쟁에서 날아든 수류탄에 자신의 몸을 던져 부하들의 생명을 구한 고(故) 이인호 소령. 살신성인으로 군인의 사명을 실천한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군사관학교(해사)는 11일 교내 고 이인호 소령 동상 앞에서 60주기 이인호제를 거행하고, 해사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참군인 이인호’를 개막했다.
해사는 고인의 희생정신과 참된 군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전사일인 8월 11일 ‘이인호제’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 소령 순국 60주기와 해사 개교 80주년이 겹쳐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생도·교직원, 이 소령의 모교인 대륜고 교직원·학생·총동문회, 경남동부보훈지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 이 소령 동상에 헌화·분향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해사박물관으로 이동해 추모제와 특별기획전 제막식을 했다. 유가족과 대륜고 총동문회는 해사교육진흥재단에 발전기금도 쾌척했다.
추모제에서는 고인의 살신성인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이어받아 뛰어난 리더십·희생정신을 발휘한 장교·사관생도에게 ‘이인호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윤태관 해군대위와 고범진·설대환 해병대위, 성시영·박준하 생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문을 연 특별기획전 ‘참군인 이인호’는 고인의 삶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3개 부로 구성했다. 생애와 군인정신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관람객들이 한 군인의 삶과 희생을 따라가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는 고인의 삶과 군 생활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이 자리했다. 해사 재학 시절 자료와 졸업증서·졸업앨범부터 베트남전쟁 참전 당시 착용했던 전투복·철모·탄띠·정글화, 청룡부대 장비 등이 공개됐다.
태극무공훈장증과 미 은성무공훈장증, 베트남 정부 무공훈장증 등 고인의 희생과 공적을 보여주는 자료도 관람객을 맞는다.
특별기획전 ‘참군인 이인호’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일반 관람객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견학을 신청하면 된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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