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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원사
육군60보병사단
위국헌신의 길을 걸어온 지 어느덧 30년, 군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 그러나 긴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임무 완수의 출발점이자 완성은 곧 안전’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강력한 전투력을 갖췄을지라도 전우의 생명과 부대 자산을 지켜 내지 못하는 군대는 결코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단의 주임원사로서 지휘관을 보좌하고 장병들을 지도하는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지휘관의 두터운 신뢰 속에서 편제는 없지만 필요에 의해 ‘안전실장’이라는 직책을 수행 중이다.
안전은 단순히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과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우리 안전실의 여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안전실장으로서 ‘안전은 모두가 방심하는 순간 어느 곳에서든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확신으로 매일 주야간과 새벽을 가리지 않고 현장 안전순찰을 실시했다. 특히 부대별로 부대관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상사 이상 부사관을 ‘군기안전순찰자’로 임명해 정예화된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런 노력은 매주 주간 작전평가회의 때 ‘주간 안전활동 결과보고’를 통해 시스템화해 정착되도록 했다. 아울러 부대별 안전성 평가 결과를 정밀분석하고, 차주의 사단 위험성 평가 결과 중 누락요소나 강조가 필요한 사항의 경우 ‘위험예고’를 전파함으로써 소통형 안전관리를 정착시켰다. 이와 더불어 안전실의 핵심 간부인 전투준비안전부사관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안전진단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우리 부대는 시스템을 도입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안전사고 제로, 무사고’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반기 육군전투준비안전단 부대 안전진단에서 지난해 대비 안전관리시스템과 장병들의 의식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고,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전투준비안전단장 표창을 받았다.
안전은 결코 우연히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매일 새벽을 깨운 발걸음, 부사관 중심의 군기안전순찰자들의 헌신, 매주 머리를 맞댄 평가회의, 민·관·군이 힘을 모은 선제적 조치가 융합돼 만들어 낸 땀방울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우리 사단이 이룩한 무사고 부대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이제는 우리 부대를 넘어 육군 전체에 올바른 안전문화 표준을 제시하는 정예 부대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은 수의 인원이지만 안전실은 멈추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갈 것이다.
승리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안전이다. 우리 부대원 모두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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