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의무요원, 연합 지원 능력 높였다

입력 2026. 08. 10   17:02
업데이트 2026. 08.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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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KMEP 의무훈련
의료시설 운용·TCCC 절차 숙달
UH-1Y 헬기로 항공의무후송도

 

한미 연합 의무훈련에 투입된 양국 해병대 의무요원들이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항공의무후송을 요청하고 현장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성준 상사
한미 연합 의무훈련에 투입된 양국 해병대 의무요원들이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항공의무후송을 요청하고 현장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성준 상사



한미 해병대 의무요원들이 전장에서 발생한 부상자를 함께 처치하고 후송하며 연합 의무지원 능력을 끌어올렸다.

해병대1사단 의무대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미 해병3사단 의무대대 소대급 부대와 ‘2026-2차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의 하나로 연합 의무훈련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훈련에는 한미 장병 30여 명과 미 해병대 UH-1Y 헬기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연합 의무지원·후송과 의료시설 운용 절차를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첫날에는 의무시설 운용방안을 협의했다. 한미 장병들은 진료와 응급환자 발생 때 의무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미 해병대 응급의료 장비 사용법을 익혔다.

이튿날에는 전투부상자처치(TCCC) 훈련이 펼쳐졌다. 양국 의무요원들은 TCCC 전술·교리를 공유하고 의무물자와 장비 운용법을 숙달했다. 교육과 평가는 미 응급구조사협회(NAEMT) TCCC 교관 과정을 수료한 한미 교관이 맡았다.

사흘째에는 대량전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장병들은 전상자 분류법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한 뒤 한미 의무요원을 교차 편성해 연합 의무시설을 운용했다. 이 과정에서 기본수술과 응급처치, 후속계획 수립 절차를 체득했다.

UH-1Y 헬기를 활용한 항공의무후송 훈련도 했다. 장병들은 대량전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후송 요청부터 환자 탑재, 항공후송 중 치료까지 일련의 절차를 습득했다.

부대는 폭염 속 안전한 훈련을 위해 온열손상 키트를 준비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훈련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훈련을 마쳤다.

로스코 길럼(중위) 미 해병대 훈련장교는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어떠한 위기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훈련을 이어가며 양국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임무수행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예원(대위) 진료소대장은 “한미 의무요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길렀다”며 “연합 의무지원태세를 견고히 해 언제, 어디서든 전우의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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