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게임체인저’를 넘어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드론 전력 강화를 위해 우리 군 각급 부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방부와 상급부대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부대별 특성에 맞춘 전술 개발 및 교육훈련, 산·학·연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드론을 활용한 미래전을 준비하고 있다. 드론 전력 강화를 위한 창끝부대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맹수열·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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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전술운용팀’ 창단 본격 임무 수행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는 10일 도시작전 환경에 특화된 드론운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술운용팀 가동을 시작했다.
수방사는 이날 어창준(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방패 드론 전술운용팀’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드론 전술운용팀은 현대전 양상에 발맞춰 드론운용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고밀도 빌딩 숲과 복잡한 지형을 갖춘 서울의 도시지역작전에 최적화된 맞춤형 드론전술을 개발해 전술적 드론운용을 선도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조종 우수자로 구성된 드론 전술운용팀은 유사시 복잡한 도심 공간에서 신속·정확하게 정찰·감시·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들은 최고 수준의 일인칭시점(FPV) 드론조종 능력을 구비, 대도시 환경에 맞는 드론전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방사는 드론 전술운용팀 창단을 신호탄으로 부대 전반에 드론운용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사령부 내 드론 시뮬레이터실 개방과 함께 드론 동아리를 만들어 장병들이 쉽게 드론을 체험·숙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술운용팀은 동아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행 지도, 전술 시범 등 멘토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지수(대위) 드론 전술운용팀장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첨단 방패’로서 도시지역 드론전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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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사단, 백석대와 전사 양성 학·군 업무협약
육군32보병사단은 10일 국방 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백석대학교와 학·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부대 채명신장군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지면(소장) 사단장, 송기신 백석대 총장 등 두 기관 주요 직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현대전 양상에 맞춰 사단이 수행할 전·평시 통합방위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드론전사’ 양성에 목적을 뒀다.
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단 드론교육센터와 백석무인항공센터를 활용, 장병들의 드론 조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감시·정찰 분야 전문성을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또 백석대와 함께 △합동후방지역 드론운용·대드론 대응전략 공동연구 △국가·지역안보 공감대 형성을 위한 초빙교육 활성화 등을 진행하며 국방 분야에 특화된 드론·대(對)드론 기술 대응전략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중·장기적인 추진계획을 수립, 미래 국방환경에 필요한 드론 전문가를 양성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강동구(중령) 교육훈련참모는 “이번 협약은 사단 모든 장병이 국가·지역 안보의 핵심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전사’가 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라며 “학·군이 상호 협력해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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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동함대, 사령관배 축구대회 열고 운용 능력 선보여
공 모양의 드론이 빠르게 날아올라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선수들은 장애물을 피해 기체를 정교하게 조종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득점을 노렸다.
해군기동함대는 10일 부대 복지관 대강당에서 ‘제1회 기동함대사령관배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드론축구는 공 모양의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대를 통과시키며 득점을 겨루는 스포츠다. 한 팀의 주전선수는 5명으로 구성된다. 드론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조종 능력뿐만 아니라 공간인지 능력과 선수 간 팀워크가 중요해 드론 활용 교육·체험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기동함대 드론 동아리 3개 팀과 2구조작전중대, 잠수함사령부 93잠수함전대에서 각각 1개 팀이 출전해 총 5개 팀 25명이 실력을 뽐냈다.
경기는 세트당 3분씩 3세트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드론을 정교하게 제어하며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팀원 간 역할을 나누고,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맞추는 등 그동안 갈고닦은 조종 능력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대회장에서는 다양한 드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부대는 전시된 드론마다 주요 제원과 임무를 담은 설명판을 비치했다.
장병들은 각 기체의 특성과 운용 목적을 확인하며 드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전장에서 드론이 수행할 역할에도 관심을 보였다.
김인호(소장) 사령관은 “드론은 이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드론 운용 능력을 극대화해 전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토대로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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