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장·중장 진급자에 주문
삼정검 수치 수여…“지휘부가 헌신”
이상렬 비육사·포병 첫 지작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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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진급 장성들에게 “군사정권의 역사로부터 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길었지만, 다시 발생한 내란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신뢰 복구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상렬(대장) 육군지상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진급 장성들에게 진급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만큼 부여된 역할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소수가 전체의 명예를 훼손해 버린 억울한 상황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신뢰 복구는) 군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노력과 헌신에는 결과와 보상이 있기 마련이니 최고 지휘부가 책임감 있게 노력하고 헌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령관을 비롯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박흥재 공군사관학교장, 윤한일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조충호 해군참모차장에게 각각 수치를 수여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육·해·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닌 삼정검은 준장 진급 때 수여된다. 이어 소장, 중장, 대장으로 진급하면 삼정검에 대통령이 계급과 이름, 수여일자,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수치를 달아 준다.
특히 이날 대장 진급 신고를 한 이 사령관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학군 31기로 비(非)육군사관학교(육사) 출신이자 중장 진급 5개월 만에 대장으로 이름을 올려 ‘초고속 진급’이라는 이례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령관은 3군단장, 과학화전투훈련단장, 21보병사단장, 1포병여단장 등을 역임한 ‘야전형 지휘관’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군 장성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3군단장을 맡았다. 이어 지난 4월 군 최고 계급인 대장으로 진급해 지상작전사령관에 취임했다.
그동안 지상작전사령관은 주로 육사 출신이 맡아 왔다. 비육사 출신으로는 2019년 남영신(학군 23기) 장군 이후 이 사령관이 두 번째다. 이 사령관은 포병 병과다. 비육사 출신 포병 병과에서 대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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