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전필위(忘戰必危) 실천하는 예비군

입력 2026. 08. 06   15:43
업데이트 2026. 08. 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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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군무사무관 육군50보병사단 대구예비군훈련대
이태일 군무사무관 육군50보병사단 대구예비군훈련대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

망전필위(忘戰必危)는 우리 군이 오랫동안 가슴에 새겨 온 안보정신이다.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전쟁에 대비할 때 비로소 지켜질 수 있는 가치다.

예비군훈련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각자의 생업에 바쁜 가운데서도 훈련에 성실히 참가하는 예비군들을 만나게 된다. 더운 날씨와 피곤함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하는 예비군들의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안보의 힘은 최첨단 무기뿐만 아니라 국민의 책임감과 헌신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첫째, 예비군은 국가안보를 위한 책임을 실천하는 국민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게 아니다. 수많은 선배 전우의 희생과 헌신 위에 오늘의 평화가 존재한다. 예비군들은 전역 후에도 국가가 필요할 때 언제든 임무에 임할 수 있도록 대비 중이다. 이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 공동체를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예비군훈련장을 찾는 예비군 한 사람 한 사람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전사이며, 국가수호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다.

둘째, 예비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다. 유사시 가장 먼저 전력화되는 예비군은 국가방위의 핵심 전력이다. 현대전은 단순히 군인들만의 싸움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현역과 예비군이 하나 돼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평소 실시하는 예비군훈련은 단순한 반복교육이 아니라 전시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들의 땀방울 하나하나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투자이며, 보이지 않는 안보 울타리를 만드는 힘이라고 여긴다.

셋째, 예비군은 망전필위의 정신을 실천하는 안보 주역이다. 오늘날 우리는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지만, 국제정세와 안보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평화가 지속되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예비군들은 전역 후에도 안보의식을 유지하며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는 망전필위의 정신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전쟁에 대비하는 자세, 그것이야말로 국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망전필위의 정신은 특별한 사람만이 실천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국가를 생각하고, 국민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을 가진 모든 예비군이 바로 그 정신의 실천자다. 앞으로도 예비군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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