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러스 이코노미
|
인공지능(AI)은 사회구조 전반에 대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면서 기존 산업과 일자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추세다. 언론은 대체될 직업의 목록을 제시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AI가 모든 걸 자동화하면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는 AI 시대 인간의 일자리는 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지 사례와 논리로 명쾌하게 풀어낸다. 그는 300년간의 기술 전환점을 냉정하게 복기한다. 그러면서 모든 혁명의 자리에서 시장은 폭발했고, 일자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평가한다. 인간의 욕망이 더 정교하고 거대한 형태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반복되는 패턴에서 하나의 법칙을 도출해 낸다. 바로 기술이 생산비용을 낮출수록 억눌렀던 수요가 폭발하며 일거리의 총량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책 제목이기도 한 ‘AI 플러스 이코노미’의 핵심 원리다.
그는 한계효용이 제로가 되는 시대에 가치의 중심축은 완성품에서 인간 고유 영역으로 이동한다고 바라본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콘텐츠를 무한 생성할 수 있지만 감각·맥락·관계·이야기의 힘은 끝내 흉내 낼 수 없다고 단언한다.
결론적으로 그는 인간의 욕망은 엔진이고 AI는 촉매라고 평가한다. 동시에 이 엔진이 멈추지 않는 한 기술 진보는 인간을 일거리 없는 나태한 존재로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욕망엔진은 AI라는 강력한 연료를 얻어 더 먼 미래로 인류를 전진시킬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한다. 노성수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