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분화

입력 2026. 08. 05   16:32
업데이트 2026. 08. 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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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기둥 6000m 치솟아
재난 최고단계 적색경보 발령

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산후안 알로테낭고에서 바라본 푸에고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산후안 알로테낭고에서 바라본 푸에고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중미 과테말라의 대표적 활화산인 푸에고 화산이 분화해 인근 3개 주(州)에 재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되고 주민 1000여 명이 대피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일간 프렌사리브레 등에 따르면 해발 3763m 높이의 푸에고 화산은 전날부터 남서쪽 기슭의 세카와 세니사 계곡을 따라 용암과 화산쇄설류 등을 방출하며 활발한 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테말라 재난방재청(CONRED)은 화산 분화로 인해 해발 6000m까지 화산재와 가스 기둥이 치솟았으며, 용암과 화산쇄설류가 산비탈을 따라 흘러내려 예방 차원에서 인근 마을 주민 1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화산쇄설류는 고온의 가스와 재, 바위 파편이 섞여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섭씨 200도가 넘는 고온에 시속 100㎞를 웃도는 속도로 쏟아져 화산 재해 중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이동 속도가 느린 용암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과테말라 당국은 에스쿠인틀라, 사카테페케스, 치말테낭고 등 인근 3개 주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들 3개 주에는 160만 명이 거주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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