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식생활평가 58.6점…잡곡·과일·우유 덜 먹는다

입력 2026. 08. 04   16:59
업데이트 2026. 08. 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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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고기·생선 섭취는 충분
20대 가장 낮고 70세 이상 최고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건강 수준이 100점 만점 기준, 58.6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잡곡, 과일,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부족했고, 연령별로는 20대의 식생활이 가장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 주요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19세 이상 성인이 얼마나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지를 총 100점 만점으로 표현한 수치다. 식생활 영역을 총 14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고 합산한 총점이 100점에 가까울수록 좋다. 과일·채소·잡곡 등은 충분히 섭취하고, 나트륨·당류는 제한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항목별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면 고기·생선·달걀·콩류 섭취 등이 70점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다. 나트륨 섭취를 제한했는지에 대한 항목이 73.2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질병청은 “나트륨 섭취에 관한 항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고, 앞선 조사(70.1점)보다도 개선됐다”며 “정부의 나트륨 저감 정책 추진에 따른 국민 실천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반면 우유 및 유제품, 잡곡, 과일 섭취 항목은 50점 미만으로 낮아 개선이 필요했다. 이 중에서는 우유 및 유제품 섭취에 대한 평가가 33.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57.6점)이 여성(59.6점)보다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0.3점으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30대가 52.8점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점수는 높아져 70세 이상이 66.1점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20~30대는 대부분 항목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점수가 낮았는데, 특히 잡곡과 과일 섭취가 부족했다. 잡곡 섭취는 5점 만점에 1.1점, 과일 섭취는 1.0점이었다. 아침식사를 챙겨먹는지 평가한 항목에서도 10점 만점에 3.9점을 받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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