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과 고강도 연합공중작전
항공차단·방어제공 등 ‘구슬땀’
24시간 운영 임무계획반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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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이 호주 다윈기지에서 열리고 있는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2026 피치블랙(Pitch Black)’에서 다국적 편대군을 지휘하며 탁월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훈련은 이달 7일까지 계속된다.
공군은 4일 “피치블랙 훈련에 KF-16 전투기 6대와 100여 명의 장병을 파견해 미국, 일본, 독일 등 16개국과 고강도 연합공중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적응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본훈련에 돌입한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여러 국가의 다양한 기종과 편대를 구성해 주야간 총 62소티(sortie·출격 횟수)를 비행한다. 또한 적 핵심 표적을 타격하는 항공차단(AI)과 가상의 공중위협에 대응하는 방어제공(DCA) 등 복합적인 공중작전을 소화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공군은 다국적 연합전력을 총괄하는 임무지휘관(MC)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임무지휘관으로 나선 나형신 대위는 7개국 30여 대의 항공전력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공군은 24시간 운영되는 임무계획반(MPC)에도 참여해 다국적 전력의 세부 임무를 정밀하게 조율하며 각국의 임무 수행력을 분석·평가하고 있다.
본훈련에 앞서 우리 KF-16 편대는 지난달 20일 호주 공군 F-35A 편대와 우정비행을 하며 협력을 다졌다.
밤낮없는 비행 뒤에는 완벽한 출격을 지원하는 현장요원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다. 20전투비행단(20전비) 부품정비대대 장영범 원사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환경 속에서도 호주 하늘에 대한민국 공군의 궤적을 새긴다는 자부심으로 무사고 작전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전비 123전투비행대대 박창준(대위) 조종사도 “모든 임무요원이 팀워크를 발휘해 훈련 중”이라며 “남은 훈련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수행해 어떠한 위협에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현장을 찾은 채운기(소장) 공군공중전투사령관은 주요 참가국 지휘관들을 만나 군사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채 사령관은 훈련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한 뒤 “정예 공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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