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출몰 바다에서는 긴 옷 필수
갈증나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식중독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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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해파리 쏘임 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또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식중독 사고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29일 행안부에 따르면 2021~2025년 해파리, 말미잘, 불가사리 등 바다 동물과 접촉했다가 치료받은 환자는 모두 3825명이다. 이 중 43.4%는 8월에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어 피서지 물놀이 때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에 들어갈 때는 전신수영복이나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해파리 쏘임을 막을 수 있다. 피부가 따끔거리는 등 해파리 쏘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이나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손으로 문지르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해파리가 붙어 있다면 맨손으로 떼어내려 하지 말고 주변의 도구나 장갑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15일~7월 26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99명으로 실외 작업장 367명(26.2%), 논밭 223명(15.9%), 길가 173명(12.4%), 운동장(공원) 100명(7.1%) 등 주로 야외에서 환자가 많이 나왔다.
온열질환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기준 온열질환에 따른 누적 사망자 수는 9명이다. 무더위가 심한 낮 시간대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 또는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어린이나 노약자를 폭염 속 차 안에 혼자 두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
식중독 사고 위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 9612명 가운데 15.1%(1454명)가 8월에 발생해 연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름철 개인위생을 위해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될 수 있으면 익히거나 끓여 먹어야 한다. 음식물, 식재료를 직사광선이나 차량 짐칸에 두면 쉽게 부패하므로 반드시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한다.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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