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위대한 여정’ 극장서 경험하길 ”

입력 2026. 08. 03   16:45
업데이트 2026. 08. 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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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 주역들 내한
놀런 감독 “한국 첫 방문 기뻐” 소감
데이먼·테론 “배우로 최고의 경험”
전편 아이맥스 필름 촬영…5일 개봉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쁩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영화를 선보이게 돼 설레고 떨립니다. 한국 관객들이 어떤 반응일지도 궁금하고요.”

할리우드 인기배우 맷 데이먼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 간담회에서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프로듀서 엠마 토머스,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함께 자리해 제작 과정을 전했다.

5일 개봉하는 영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의 귀향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새롭게 재해석해 스크린에 옮겼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을 연출한 놀런 감독은 인간의 의지와 귀향, 신과 인간의 갈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특유의 장대한 스케일과 철학적 시선으로 담아냈다. 또한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콜먼,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타카의 왕이자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은 “감독님이 제게 이 역할을 맡기고 싶다고 하셨을 때 최고의 기회이자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촬영분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찍는 등 야심 찬 아이디어로 시작했고, 이렇게 열심히 한 배우와 제작진은 처음이며,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한 경험”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칼립스 역의 테론은 “사실 몇 달 전에 열 살배기 딸과 개인적으로 한국 여행을 왔을 정도로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며 “서울은 아름답고 문화가 풍성한 곳이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에너지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국 예찬론을 펼쳤다.

이어 “떨리는 마음으로 영화 제작에 합류했는데 좋은 경험이었으며, 놀런 감독님께서 마치 독립영화를 찍는 듯 촬영장에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너무 좋았고, 모든 것이 체계적인 현장에 감탄했다”고 신뢰를 보냈다.

놀런 감독은 “정말 오랫동안 한국에 오고 싶었다. 한국 관객들이 ‘인터스텔라’(2004)를 좋아했고, 극장에서 오래 상영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다른 관객과 감정적으로도 교류하는 것이기에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영화가 세상에 나올 때 극장에서 보는 경험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관객들이 오디세이 여정에 일부가 되실 수 있도록 찍었다. 라이브 스크린을 통해 체험하며 재밌게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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