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대전함, 림팩 ‘탑건함’ 영예

입력 2026. 08. 02   16:03
업데이트 2026. 08. 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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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13척 해상화력지원 경연
세종대왕함 이후 16년 만에 수상
K방산 우수성·작전수행능력 입증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해군 대전함 장병들이 2026 림팩 ‘포술 최우수 전투함(탑건함)’ 기념패를 들어 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군 제공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해군 대전함 장병들이 2026 림팩 ‘포술 최우수 전투함(탑건함)’ 기념패를 들어 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군 제공



우리 해군의 3100톤급 호위함(FFG) 대전함이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포술 최우수 전투함(탑건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해군 함정이 림팩에서 탑건함에 선발된 것은 2010년 세종대왕함 이후 16년 만이다.

해군은 “지난달 12일에 열린 림팩 해상화력지원 경연에서 대전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됐다”고 1일 밝혔다.

총 10개국 13척의 함정이 참가한 이번 경연은 함정으로부터 7.2km 거리에 떨어진 표적에 5인치 함포를 5발씩 발사, 표적으로부터 오차 거리의 합이 가장 적은 함정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연 결과는 림팩 폐막식 전까지 비공개로 유지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폐막식에서 최종 발표됐다.

함포사격은 함장부터 수병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함정은 파도와 너울, 해무 등 수시로 변하는 해상 조건에서 기동하며 풍향·풍속 등 당일 기상을 고려해 표적을 탐지, 추적 및 격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경연은 국내와 다른 태평양의 원해 환경에서 진행돼 높은 수준의 임무 숙련도와 팀워크가 요구됐다.

대전함은 경연을 앞두고 포술·전투체계 운용 요원뿐만 아니라 작전부·기관부 등 전 승조원이 참여해 전술토의와 모의 사격훈련을 반복하며 사격 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 운용 능력을 향상해 값진 결과를 끌어냈다.

이정수(중령) 대전함장은 “이번 림팩 포술 최우수 전투함 수상은 대전함 승조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한 결과며, 대한민국 K방산의 우수성과 해군의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면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수 있는 전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격통제 장비 운용과 함포사격 등을 담당하는 주효진(상사) 대전함 사통장은 “탑건함의 영예를 전우들과 만들어낸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평소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쌓아온 사격통제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은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인 2026 림팩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증명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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