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병 777명 충무공 후예로 다시 태어나다

입력 2026. 07. 31   16:03
업데이트 2026. 08. 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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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726기 수료식
해군참모총장상에 김도윤 이병

 

지난달 31일 해군교육사령부 호국관에서 열린 해군병 726기 수료식에서 해군병들이 행사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31일 해군교육사령부 호국관에서 열린 해군병 726기 수료식에서 해군병들이 행사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훈련병들이 충무공의 후예로 거듭났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달 31일 강정호(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해군병 72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한 777명의 해군병은 앞서 6월 29일 입영해 5주간 체력단련, 화생방, 유격, 사격, 전투수영, 소형고무보트(IBS) 훈련 등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수료식은 국민의례와 수료 신고, 상장 수여, 교육사령관 축사, 수료 소감 낭독, 해군의 다짐 제창, 해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사령관은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병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무더위 속에서 흘린 땀방울은 앞으로 군 생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기수에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후손 65명과 국가유공자 후손 9명이 입대해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또 해군 장교·부사관인 아버지와 함께 복무하는 부자 해군과 형제 해군도 다수 배출됐다. 미국과 일본 복수국적을 가진 장병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해 의미를 더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김도윤 이병은 해군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영·박준하·이태윤 이병은 교육사령관상, 김민수·김태우·진휘윤 이병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받았다. 우수 훈련교관으로는 신재엽 상사가 선정됐다.

수료생 대표 곽동민 이병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필승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의 바다를 지키는 정예 해군병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726기 해군병들은 특기별 후반기 교육을 받은 뒤 각급 실무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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