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8월도 아닌데…양산 40도 찍었다

입력 2026. 07. 29   17:26
업데이트 2026. 07.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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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8.8도…관측 이래 최고
‘이중 고기압 더위’에 기록 경신

29일 한낮 경남 양산 기온이 40도를 넘겼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를 넘는 지역이 나온 것이다. ‘극히 이례적’이라고 여겨지던 ‘7월에 40도’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나타났다.

기상청 관측기록을 보면 양산 기온은 이날 오후 3시26분 40도를 기록했고, 이후 더 올라 오후 3시34분에는 40.3도를 찍었다.

2008년 12월 26일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이처럼 높게 기온이 오른 적은 없었다.

지난 26일 양산 기온이 39.3도까지 오르면서 2024년 8월 3일 기록(39.3도)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지 사흘 만에 기록이 또 경신된 것이다. 기상기록은 값이 같으면 최신을 상위에 놓는 원칙이 있다.

올해도 40도가 넘는 지역이 발생하면서 ‘40도 더위’가 ‘뉴노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산 기온은 오후 2시56분 38.8도(부산기상관측소 기준)까지 올랐는데 이는 1904년 4월 9일 부산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다. 종전 1위는 2016년 8월 14일 기록된 37.3도였다. 부산 북구는 기온이 39.0도(오후 2시30분)까지 치솟기도 했다.

부산은 대한해협에 접해 해양성 기후 특성이 나타난다. 바다는 육지보다 비열이 커서 여름철 상대적으로 느리게 뜨거워진다. 이에 바다 영향이 큰 부산은 여름 한낮 기온이 내륙보다 덜 오르는 편인데 ‘이중 고기압 더위’에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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