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

입력 2026. 07. 28   17:18
업데이트 2026. 07.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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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 합의
군사·국방 비밀정보 협정 체결 추진
항공우주·광물·에너지 협력도 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왼쪽 둘째)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왼쪽 둘째)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선 양국 간 협력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5대 분야 주요 성과’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국과 브라질은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 확대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 체결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협력의 상징적 사례”라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우리의 다양한 방산장비가 중남미 최대 방산강국인 브라질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항공우주와 우주산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주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한 것.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공조도 강화한다. 양 정상은 ‘국제평화·안보’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평화·안정’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관계 발전의 핵심 동력인 경제협력 기반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정상회담 전 가동된 ‘경제·통상위원회’를 중심으로 무역,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한 ‘산업기술 협력 MOU’는 양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인 브라질과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도 공고히 한다. 문화와 인적 교류 역시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타결이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한국 기업에는 남미공동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 브라질 기업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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