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속도낸다

입력 2026. 07. 28   17:30
업데이트 2026. 07.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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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우루과이 등 가입 관세동맹 
브라질과 실무그룹 꾸려 협상 재개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브라질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국제사회의 복합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TA) 협상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진전시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는 12월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 위해 한·브라질 양자 실무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관세동맹이다. 남미 최대 경제블록이자 리튬·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두 정상은 다자주의와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에서도 협력을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에는 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국빈 오찬이 진행됐다. 이날 저녁에는 룰라 대통령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축물인 외교부 이타마라치궁에서 이 대통령을 위한 문화공연과 리셉션을 열었다.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양국 경제인이 다수 참석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이 우리 기업의 경제협력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시장 진출과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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