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학 해커톤서 실무형 AI 프로그램 개발

입력 2026. 07. 27   16:53
업데이트 2026. 07.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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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기동사단, 고려대 사업단 연계
최종 발표회서 5개 부대 우수 성과
사격훈련 등 실제 현장 적용 전망

 

육군8기동사단 AI교육·연구센터에서 열린 군·학 연계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병들이 직접 구상한 AI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기동사단 AI교육·연구센터에서 열린 군·학 연계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병들이 직접 구상한 AI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장병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부대의 사격훈련부터 급식관리, 장비 피해 평가까지 실제 임무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육군8기동사단은 고려대학교 AI중심대학사업단과 함께 진행한 ‘2026년 상반기 군·학 연계 해커톤 프로그램’에서 장병들이 개발한 AI 활용 프로그램 5건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 15일 사단 AI교육·연구센터에서 해커톤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를 열고, 장병들이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직접 개발한 AI 기반 군 활용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발표회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전문가 5명의 심사를 거쳐 5개 부대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발표된 과제들은 군 현장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중심을 이뤘다. 대상을 받은 채지호 중령 팀은 장병들의 사격 자세 빅데이터를 딥러닝하는 AI모델을 개발, 사격 정확도를 높이고 고쳐야 할 자세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예상 탄착군까지 시각화하는 ‘AI기반 PRI(사격술 예비훈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울러 △잔반량 분석을 통해 급식 선호도 및 식수 인원을 예측하는 ‘AI 기반 군 급식 잔반관리 시스템’ △운전병과 운행책임자를 효율적으로 매칭하는 ‘운전자 매칭 보조 애플리케이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전차 피해평가 시스템’ 등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받은 박동혁 대위는 “10주간의 교육을 통해 AI 기술이 야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프로그램을 보완해 전우들에게 꼭 필요한 야전 맞춤형 AI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수득(소장) 사단장은 “군과 AI 기술의 접목이 중요한 시점에서 현장 중심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군의 실질적 변혁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해커톤은 그 첫 성과를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도 AI 군 적용 가능성을 연구함으로써 미래형 군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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