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도입 앞둔 브라질 수송기 시찰

입력 2026. 07. 27   17:02
업데이트 2026. 07.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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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도교육 받는 공군 장병 격려
“국방협력 첫 시작…민항기도 함께”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협력 논의
칠레·아르헨티나도 공식 방문 예정

 

브라질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C-390 수송기를 시찰한 뒤 현지에서 교육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정비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C-390 수송기를 시찰한 뒤 현지에서 교육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정비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첫 행보를 방산·안보외교로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공군의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에 선정된 브라질 수송기 C-390을 시찰했다. 이어 사업 성공을 위해 브라질 현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교육에 매진 중인 조종사·정비사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2023년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에 브라질의 C-390을 선정하며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절충교역 방식을 택했고, 이에 한국 업체들은 수송기의 주요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C-390 수송기는 브라질 엠브라에르가 제작해 올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총 3대를 공군에 납품하게 된다. 사업비 규모는 8830억 원이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과 국방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파비오 카파리카 엠브라에르 부사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대한민국과 함께해 자부심이 매우 크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고유한 기술을 모두 전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송기 제원과 납품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가능하면 앞으로 민항기도 같이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측은 “우리 목표도 그러하다. 이 기체의 가장 큰 특징은 다목적 용도다. 같은 플랫폼에서 수송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브라질 현지에서 수송기 인도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공군 장병 13명을 사열했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29일까지 브라질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후 상파울루로 이동해 동포 오찬간담회 및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주재한다.

또 29일부터 이틀간 칠레를 공식 방문하며, 올해 출범한 칠레 신정부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동포 만찬간담회와 칠레의 건국영웅 오히딘스 동상 헌화행사를 하고,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22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아르헨티나 독립영웅을 기리는 산마르틴광장 헌화, 현지 동포 만찬간담회 등의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남미 3개국 순방에서 무역협정 협상 재개와 핵심 광물협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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