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안규백 국방부 장관, SNS에 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0여 년 전 이름도 몰랐던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지키기 위해 달려와 준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SNS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안 장관은 “22개국 198만 명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지킨 모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특히 안 장관은 “꺼져 가던 동방의 등불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다시 타올라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야말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다. 참전용사들의 혼과 유산이 전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태양처럼 빛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영원한 우정, 위대한 시작’을 주제로 개최된 기념식에는 미국·프랑스·필리핀·콜롬비아 등 22개 참전국에서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외교사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엔 참전용사들이 한성숙 국무총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안 장관 등과 동반 입장하며 막이 올랐다. 스콧 윈터(호주 육군중장)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이어 유엔 참전국과 대한민국이 맺은 우정을 토대로 세계 평화를 지향해 가자는 의미의 영상이 상영됐다.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콜롱 가르시아 프랑스 참전용사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1951년부터 이듬해까지 철의삼각지대전투, 화살머리고지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는 1955년까지 호주군 소속으로 한국에서 근무했다.
호주한국전참전용사회장을 지낸 존 로더릭 먼로 씨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6·25전쟁 참전용사의 딸로 ‘텍사스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건립을 주도한 셰리 스튜어트 씨는 국민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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