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5000명 헌혈’ 육군11사단, 복지부 장관 부대표창

입력 2026. 07. 27   17:19
업데이트 2026. 07.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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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만3551명…단일기관 최다


김종연(왼쪽) 육군11기동사단장이 서울남부혈액원 측으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부대표창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김종연(왼쪽) 육군11기동사단장이 서울남부혈액원 측으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부대표창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1기동사단은 연평균 5000명이 넘는 장병이 헌혈에 동참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부대표창과 지휘관 개인 감사패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지난 23일 사단을 찾아 동·하절기, 연휴 등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시기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준 장병들의 노력에 각별한 감사를 표하며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남부혈액원에 따르면 사단에서만 연평균 5000명 이상의 장병이 헌혈에 참여해 왔으며, 이는 서울남부혈액원의 연간 헌혈 인원(약 5만 명)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일기관 기준 최다 참여 실적으로 꼽힌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20년부터 확인된 누적 헌혈 인원만 현재까지 3만3551명에 달한다.

사단은 장병들의 헌혈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부대 훈련, 검열 등 복잡한 일정 속에서도 단체헌혈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한 헌혈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장병들에게 ‘이달의 화랑인’ 칭호를 부여해 포상함으로써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해왔다.

이렇게 형성된 사단 내 헌혈 동참 분위기는 위기의 순간마다 빛을 발했다. 2024년에는 전우 아버지의 백혈병 투병 소식에 사단 예하 무적번개대대 장병들이 1050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했으며, 투호대대 장병들은 같은 해 국군의 날을 기념해 1004장의 헌혈증을 모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백혈병 투병 중인 주임원사를 위해 질풍대대 장병들이 1176장의 헌혈증을 모으기도 했다.

김종연(소장) 사단장은 “군 복무 중에 건강한 신체로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모든 장병의 노력에 부대를 대표해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사단의 명예로운 헌혈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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