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필수품 전역 후에도 혜택 쭈욱~

입력 2026. 07. 27   15:04
업데이트 2026. 07.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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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경제 이슈 - 나라사랑카드 선택 방법

체크카드 3종 할인 기능 같지만
방식·혜택 달라 소비 패턴 체크를
PX 이용 많다면 IBK기업은행 유리
일상 소비 혜택은 신한카드 적합
온라인 쇼핑 클 땐 하나카드 안성맞춤

PUBG: 배틀그라운드가 신한은행·신한카드와 협업한 ‘신한 나라사랑카드 PUBG 에디션’. 사진=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가 신한은행·신한카드와 협업한 ‘신한 나라사랑카드 PUBG 에디션’. 사진=크래프톤


입영을 앞둔 장병이라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나라사랑카드’입니다. 병 급여를 지급받고 군마트(PX)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휴가 때 교통비를 결제하고 각종 생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사실상 군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발급 가능한 나라사랑 체크카드는 신한카드, IBK기업은행, 하나카드 등 3종입니다. 모두 병 급여 수령과 PX 이용 등 기본 기능은 같지만 할인 방식과 혜택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신한 나라사랑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하지 않은 혜택 구조입니다. 전월 실적 10만 원 이상을 충족하면 대부분 혜택을 비교적 단순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 혜택은 PX 이용 시 20% 캐시백입니다. 월 최대 10만 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어 할인 한도가 세 카드 가운데 가장 넉넉한 편입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편의점과 카페, 무신사 등에서도 10%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복잡한 할인 조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PX 할인 역시 다른 카드처럼 결제금액별 할인율이나 횟수를 세분화하지 않아 혜택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군 생활뿐 아니라 전역 후에도 대중교통과 편의점, 카페 등을 자주 이용하는 장병이라면 활용도가 높은 카드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달 초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크래프톤과 협업해 ‘신한 나라사랑카드 PUBG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카드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과 상징적 요소가 디자인에 반영돼 해당 게임을 주로 즐기는 소비층인 20대 초 남성인 장병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PX 할인만 놓고 보면 ‘IBK 나라사랑카드’가 가장 강력합니다. 기본 할인과 특별 할인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대 50%’라는 표현 뒤에는 여러 조건이 붙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먼저 기본 할인은 결제금액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집니다. 건당 3만 원 미만은 15%, 3만 원 이상은 10%, 7만 원 이상은 20%, 10만 원 이상은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여기에 현역병인지, 병 급여를 IBK 계좌로 이체받는지에 따라 월 이용 횟수도 달라집니다.

3만 원 미만 결제는 현역병 기준 월 3회까지만 가능하지만 병 급여를 이체받으면 월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식입니다. 10만 원 이상 결제는 현역병은 월 2회로 제한되지만 병 급여 이체자는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20만 원 이상 결제 시에는 최대 5만 원을 할인해 주는 특별 할인도 제공합니다. 다만 현역병은 연 1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IBK 나라사랑카드 할인율은 가장 높지만 조건이 복잡해 실제 혜택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대신 생활 혜택에서는 네이버페이 적립으로 차별화를 가져갔습니다. 전월 실적 25만 원 이상을 충족한 뒤 네이버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1회, 건당 최대 1000포인트까지 적립됩니다. 또 일부 혜택은 병 급여를 해당 계좌로 이체하면 전월 실적 조건이 면제됩니다.


하나 나라사랑카드. 카드 모델인 아이돌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의 사진이 카드 디자인에 활용됐다.
하나 나라사랑카드. 카드 모델인 아이돌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의 사진이 카드 디자인에 활용됐다.


마지막으로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실적 조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혜택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PX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20%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CU에서는 행사 품목을 10% 할인해 주고, 국군의날과 현충일에는 최대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PX 할인 역시 전월 실적 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할인 한도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건당 결제금액이 10만 원 미만이면 월 할인 한도가 5000원에 불과합니다. 건당 1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월 할인 한도가 1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나지만 실제 병사들이 PX에서 한 번에 10만 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체감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따릅니다.

반면 쇼핑과 편의점 등 일상생활 혜택은 실적 조건 없이 제공되는 서비스가 많아 군 생활 중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장병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카드 디자인도 눈길을 끕니다. 하나 나라사랑카드에는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의 사진이 적용돼 젊은 장병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세 카드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 선택이 고민될 땐 최대 할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비 패턴’이란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PX 이용이 가장 많고 할인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IBK 나라사랑카드가 유리합니다. 다만 결제금액과 급여이체 여부 등에 따라 할인 조건이 달라지는 만큼 사전에 혜택 구조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복잡한 조건 없이 안정적인 혜택을 원한다면 신한 나라사랑카드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PX뿐만 아니라 대중교통과 편의점, 카페 등 일상 소비에서도 꾸준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쇼핑과 생활 할인 비중이 크다면 하나 나라사랑카드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실적 조건 없이 제공되는 서비스가 많아 활용도가 높습니다.

나라사랑카드는 군 생활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상품인 만큼 ‘최대 할인율’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따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단 조언이 나옵니다. 전월 실적과 급여이체 조건, 월 할인 한도 등을 꼼꼼히 확인하면 군 생활 동안 적지 않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하나은행·하나카드


필자 김민주 기자는 매경AX에서 금융·증권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카드·지방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등 일상과 밀접한 경제 이슈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필자 김민주 기자는 매경AX에서 금융·증권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카드·지방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등 일상과 밀접한 경제 이슈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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